<그 후> 감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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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후> 감상
컬러로 영화를 찍기 좋아하는 홍상수가 흑백으로 찍은 영화가 세 개 존재한다. 순서대로 , , 그리고 이다. 은 내가 보지 않았으니 논할 수 없고, 과 에 대해 논하려고 생각해 보면, 이 둘의 영화는 정반대의 곳을 지향하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전자에서 홍상수의 자전적 존재임이 분명한 한 영화감독의 인간적 약함과 후회 가득한 성찰을 흑백 화면을 통해 논하려고 했다면, 후자에서 김민희는 봉완(권해효)을 향해서 그런 변명들이 무의미하다고 말한다. 영화의 주인공 '아름'이 출판사에 들어오는 장면이 두 번 나타난다. 한 번은 취직한 뒤에 첫 날 일하기 위해 직장으로, 다음은 눈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