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 넷플릭스] 패닉룸 _ 2021.5.14
By 23camby's share | 2021년 5월 13일 |
성인판 나홀로 집에. 정도로 요약하고 싶다. 보고 있자면 가해자나 피해자나 속터지기는 매한가지인데...이 와중에 최고의 주인공은 기능하지 못하는 패닉룸이 아닌가 싶다.반전 매력. 스릴러로 분류하겠지만 내 마음속에는 개그물로 자리잡았음.굳이 비교하자면 차우같은 느낌이랄까 나름 편하게 재밌게 봤다 +의외로 레게머리가 자레드레토. 꼬맹이는 트와이라잇의 여주였음. +오프닝 크레닛이나 초반 카메라워크의 미장센은 끝내주는데왠지모르게 초반이 지나면 그런 매력은 온데간데없이 사라짐영화에 몰입해서 느끼지 못하는걸까 ㅋ +왠지 모르겠지만 처음엔 좀비물인줄 알았음...
[양들의 침묵] 협력물의 교본
By 타누키의 MAGIC-BOX | 2021년 6월 27일 |
미드에 클라리스라는 작품이 방영되는데 양들의 침묵에서 바로 이어지는 내용이라 찾아보게 된 양들의 침묵입니다. 신고전으로서 안보긴 했지만 워낙 이미지는 연상되는 작품인데 역시 직접 보니 확실히 좋네요. 91년도 작품이라 이제와서 보기엔 짐작되긴 하지만 그래도 템포도 상당히 빠르고 세계관도 확실해서 마음에 드는 작품입니다. 이하부터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안소니 홉킨스의 마스크는 워낙 유명하지만 이런 내용이었을줄이야~ 게다가 처음부터(?) 더 파더같은 노년의 이미지부터 인식되어 있던 배우라 나름 젊었을 때의 포스로 보니 정말 지금까지의 카리스마가 이해가 되는 캐릭터였네요. 사실 프리퀄이라 할 수 있는 미드 한니발은 전 이야기라 그냥 봤었고 워낙 멋진 이미지인
에일리언 3 Alien³(1992)
By 멧가비 | 2016년 12월 1일 |
데이빗 핀처의 영화 감독 데뷔작인 이 영화는 시리즈 내에서도 돌연변이처럼 유난하다. 심지어 첫 영화에서도 어느 순간부터는 여전사로서의 모습을 보이던 리플리가 유독 이 영화에서만 내내 주도적이지 못하고 무력하다. 뿐만 아니라 같이 에일리언을 상대해야 할 우주 죄수들 역시 극한의 상황 앞인데도 또렷하게 제정신들을 차리는 것 같진 않다. 살 마음이 있는 건지 없는 건지 모를 정도로. 해석 나름, 나는 이 영화에서 공허한 종교광신에 대한 비판을 읽는다. 피오리나 161 우주 감옥은 일종의 예배당이기도 하다. 수도원에 더 가까우려나, 어쨌든. 범죄자 출신 신자(信者)라는 이 아이러니한(그려나 꽤 현실적인) 출신의 남자들은, 발정난 개처럼 달려드는 에일리언 러너한테 당장 죽게생겼는데도 진지하게 싸울 궁리를 하
맹크 - ‘시민 케인’ 탄생 비화, 데이빗 핀처답지 않게 따뜻해
By 디제의 애니와 영화 이야기 | 2020년 11월 25일 |
※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할리우드의 각본가 맹크(게리 올드만 분)는 젊은 천재 감독 오슨 웰스(톰 버크 분)가 연출할 영화의 각본을 집필합니다. 맹크는 언론 재벌 허스트(찰스 댄스 분)에서 착안해 각본을 완성하지만 영화화를 앞두고 외압에 시달립니다. 염세적이던 필모그래피와 배치 ‘맹크’는 ‘맹크(Mank)’라는 애칭으로 불린 각본가 허만 J. 맹키위츠(Herman J. Mankiewicz)가 오슨 웰스 감독의 1941년 걸작 ‘시민 케인’의 각본의 완성에 이르게 된 과정을 묘사합니다. 2014년 작 ‘나를 찾아줘’ 이후 6년 만의 데이빗 핀처 감독의 연출작입니다. ‘맹크’의 각본은 2003년 사망한 데이빗 핀처의 아버지 잭 핀처가 생전에 집필한 것입니다. 12월 4일 넷플릭스 공개를 앞두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