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보즈카 요스케를 아시나요? 일요시네마살롱_fr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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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보즈카 요스케를 아시나요? 일요시네마살롱_free

'고작 영화 하나 봤을 뿐인데.' 처음엔 이게 아니었다. 지금 도쿄는 가장 도쿄답지 않은 변화로 들썩이고, 그 수상한 움직임이 새로운 내일을 그리고, 지금이야말로 도쿄를 다시 이야기 할 때란 생각에, 아무런 상관도 없으면서, 어색한 설렘으로 지금을 얘기하고 싶었다. 연호가 바뀌는 4월 30일과 5월 1일, 신주쿠 한복판에서 조금 이상한 밤을 보내며 그런 생각을 했다. 사방이 온통 책으로 뒤덮인 신주쿠 카부키쵸의 '북 앤드 베드'에서, 네온사인이 뒤섞인 밤은 분명 묘하게 어제도, 오늘도 아닌 듯 흘러갔다. 그렇게 지난 6월 '싱글즈'에 길지 않은 글을 하나 적었고, 지난 주까지'한겨레21'에 책방에 대한 세 번의 글을 보냈다. 그리고 아직, 남겨둔 몇 가지의 과제가 있다. 홀로 품은 생각, 그저 긁적이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