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 미제라블
By 먹으면 큰일납니다 | 2012년 12월 26일 |
![레 미제라블](https://img.zoomtrend.com/2012/12/26/b0065176_50d9debb3a557.jpg)
※언제나 그렇듯이 스포일러는 신경쓰지 않고 작성되고 있습니다. 심야 영화로 보고 왔습니다. 보러 가기전에 '지루하다' '재미없다' '돈이 아깝다' 등등 악평만 들어서 큰 기대는 안했습니다만, 기대가 낮아서였는지 오히려 더 재밌더군요. 빅토르 위고 원작의 레미제라블은 고전답게 많은 사람들이 스토리를 다 알고 있기 때문에, 다른 영화들과 달리 스토리로 사람들을 끌어모을 수는 없는 영화지요. 오히려 중요한 건 모두가 아는 그 스토리를 어떻게 해석하느냐. 영화가 시작되기 직전에 이 영화 뮤지컬식이라던데?이라는 스포일러옆자리 아주머니의 말을 듣고 맨처음 떠오른 이미지가 바로 드림웤스의 이집트 왕자였습니다. 스토리면에서 홀리 쉿그다지 좋지 않은 평을 받은 영화지만 뮤지컬 부분이 정말 인상깊은 작품이었기 때문이었겠지
레 미제라블 (Les Miserables, 2012): I Dreamed A Dream & Epilogue
By hic et nunc: 지금, 여기 | 2013년 1월 6일 |
![레 미제라블 (Les Miserables, 2012): I Dreamed A Dream & Epilogue](https://img.zoomtrend.com/2013/01/06/f0048128_50e7e6abcc613.jpg)
1. I Dreamed A Dream '죽어가는 천사' 판틴. 톰 후퍼 감독은 판틴을 그렇게 표현했다. 영화를 보는 내내 나의 마음을 흔들어놓았던 것은, 그녀였다. 판틴의 고통에 대해 생각하다가 현대에도 명백히 존재하는 성 노예 제도의 희생자인 여자들에 대한 기사와 동영상 뉴스를 계속 봤다. 어떤 여자는 한 동영상에서 “나는 좋은 가문 출신인데 모든 걸 잃었다. 그러나 내게는 아이들이 있어서 성매매를 한다”는 말을 반복했다. 그전까지는 판틴을 단순히 19세기 프랑스 사람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그녀가 지금 뉴욕에 살고 있을 수 있다는 깨달음을 얻었다. 그때 나는 내가 ‘캐릭터’를 연기하는 게 아니라는 걸 깨달았다. 그녀의 목소리가 세상 밖으로 나오는 게 마땅했다. <출
레미제라블
By 듀오 시즌29 | 2012년 12월 25일 |
![레미제라블](https://img.zoomtrend.com/2012/12/25/e0081343_50d94c4318dd5.jpg)
크리스마스...오늘 조조로 본 영화...사람...많더라...앞에서 3번째에 자리 준다는거...뒤에는 없냐고 물어봐서 4번째로 옮김... 영화는 볼만했다...캐스팅도 뭐 맘에 들었고...장발장이야기...ㅎ마지막엔 여기저기서 훌쩍거리고 완전 난리도 아님;뮤지컬이 원작이다 보니...대사 대부분이 노래...;뮤지컬은 안봤지만...스케일이;;;덜덜;;;내용도 나쁘진 않았고...다만 종교적인게 많다보니;일반 사람한텐;;;암튼 사람은 증오를 버리고 살아야 한다는것... 뭐...암튼 크리스마스날 남자 혼자 당당하게...ㅠㅠ본 영화...아...슬프네...
레 미제라블을 보다
By 일상잡화점 | 2012년 12월 26일 |
관람 내내 정말 몰입해서 봤다. 비록 전후좌우로 지겹다고 떠들고 핸드폰 켜서 카톡하고 하는 인간 천지였지만 그래도 난 재밌기만 하더라. 사실 음악 쪽으론 생짜 아는 게 없는지라 잘 부르는지 못 부르는지는 모르겠다. 그냥 순수한 내 느낌만으로는 팡틴과 에포닌, 테나르디에 내외 부분은 죄다 좋았고, 마리우스와 혁명가 일당들, 가브로쉬의 부분도 좋았다. 묘하게 장 발장의 발성이 좀 거슬리는 느낌이던데, 글쎄 왜 그런지는 잘 모르겠다. 자베르는 노래를 못 한다고 말이 좀 있더라만 난 그다지 거슬리진 않았던 것 같다. 내가 이 영화에 압도당한 부분은 뮤지컬보다는 고전영화를 연상케하는 영상미와 연극적인 구성임에도 영화가 가진 장점을 잘 살린 연출이었다. 감정이 풍부해질만한 장면에서 화면을 가득 채우는 클로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