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라딘, 1992
By DID U MISS ME ? | 2019년 5월 25일 |
어떻게보면 <신데렐라>의 성반전 버전인 셈이다. 미천한 신분 또는 좋지 않은 상황에 놓인 주인공이 자신이 감히 쳐다볼 수도 없는 왕족에게 반해 요술 전공 조력자의 힘을 빌어 그 사랑을 쟁취하는 이야기니까 말이다. 다만 앞서 말했듯 인물들의 성별이 반대로 설정되어 있다는 게 특이점. 디즈니 프린세스 라인업 중에서 독보적인 존재감을 발산하는 자스민의 영화이기도 하다. 1992년에 나온 디즈니 애니메이션 여주인공 치고 꽤 진취적인데다 기존 디즈니 프린세스들과는 확연히 다른 스탠스를 취하고 있는 인물처럼 보이거든. 일단 남성중심사회에서 왕족으로서 인정받으려 하는 것도 그렇고, 특별한 능력은 없지만 목적 달성을 위해서라면 관능적인 미인계를 쓸줄 안다는 점에서도 그렇고. 이 캐릭터를 가이 리치가 어떻게
[배드 럭 뱅잉] 루마니아산 요술 거울
By 타누키의 MAGIC-BOX | 2022년 7월 23일 |
원제는 Bad Luck Banging or Loony Porn으로 무삭제판으로 개봉되며 쉽게 접하지 못할만한 작품이라길레 한번 보게 되었습니다. 사실 초반만 하더라도 일본의 핑크무비같은 건가?? 싶게 정말 포르노급 영상이 나오는지라 애매하다~ 했는데 작중에서도 언급되다시피 예술은 사회를 비추는 거울이다라는걸 다양하게 보여주네요. 3부로 나누면서 다양한 연출로 루마니아 사회를 고발하고 있는 작품이라 흥미로웠고 라두 주데 감독같은 감독들이 우리도 나와주길 바랍니다. 쉽지 않지만 볼만한 영화네요. 이하부터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에미(카티아 파스칼리우)는 남편과의 잠자리를 찍었지만 그게 유출되며 명문 중학교에서 퇴출당할 위기에 처한 평판이 좋은 교사로 나옵니다.
"저스티스 리그" 예고편 입니다.
By 오늘 난 뭐했나...... | 2020년 9월 8일 |
솔직히 이미 지나간 영화 포스팅 하는건 바보짓이기는 합니다. 저는 거의 그렇게 한 적이 없죠. 물론 재개봉 이야기 나온 케이스들도 마찬가지이고 말입니다. 하지만, 잭 스나이더가 원래 하려던 버전의 저스티스 리그는 상당히 궁금하긴 합니다. 정말 잘 나왔을 거라는 생각이 들지는 않지만, 적어도 원래 어떤 생각으로 여오하를 가져가려고 했는지는 한 번 지켜볼 필요가 있겠단 생각이 들어서 말입니다. 그리고 그 결실이 정말 다가오네요. 다만 그래도 좀 걱정되는게, 소위 말 하는 유니버스 스타일의 영화중 하나이다 보니, 이 라인 따라가는 이야기가 따로 나오게 될 것인가 하는 점 입니다. DC 코믹스 스타일을 생각 해보면 적당히 그냥 다른 버전이라고 이해하기 쉽지만, 개봉판의 상태를 생각 해보면..
마약전쟁 - 실시간 수사의 카타르시스
By 오늘 난 뭐했나...... | 2013년 7월 28일 |
드디어 두기봉 감독의 영화를 극장에서 보게 되었습니다. 앞으로 극장에서 개봉을 하게 될 지는 모르겠지만, 두기봉이라는 감독 덕분에 이 영화를 고르게 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죠. (같은 문제로 블라인드 디텍티브 역시 이미 예매 완료인 상황입니다.) 솔직히 한 감독에 이런 식으로 올인 하는 쪽은 그다지 매력을 많이 걸고 있지는 않는데, 그렇다고 해서 이 영화가 꼭 개봉하리라는 보장이 전혀 없어서 결국 예매 했습니다. 그럼 리뷰 시작합니다. 솔직하게 말해서 두기봉의 영화는 극장에서 처음 봅니다. 솔직히 두기봉 영화를 본다는 것에 관해서 그다지 과거에는 별반 느낌이 없었던 것이 사실이기는 합니다. 다른 것 보다도, 제가 영화를 본다는 느낌을 이야기 하기 시작한 것이 그렇게 오래된 상황이 아니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