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그랬어, 바르셀로나
By Everyday we pray for you | 2020년 5월 1일 |
1. 2014년에 다녀왔던 스페인. 몇 년 동안 묵혀뒀던 임시저장글을 꺼내, 드디어 이베리아 반도 쪽 카테고리를 끝낸다. 호스텔에서 만난 한국인 여행자들과 야밤의 옥상 모임을 가지고 난 뒤, 나는 하루 더 세비야에 머물렀다. 전날 태양이 이글이글거렸던 것과는 다르게, 마지막 하루는 꾸물꾸물 흐리다가 비가 잔뜩 쏟아졌다. 호스텔에서 알게 된 다른 여행자들 대부분은 진작 세비야를 떠났지만, 한 여행자 - 중고시장에서 산 맨투맨이 몹시 탐났던, 예쁘장한 20대 초반의 여행자 - 가 유일하게 남아 같이 식사를 하러 갔다. 음식점은 중동 쪽에서 일한다는 돈 많은 여행자가 추천해준 곳이었는데, 과연 돈이 많으면 맛집도 많이 아는 것인지, 여태까지 이베리아 반도에서 먹었던 음식들 중 가장 맛있
아에로플로트 러시아항공 인천-바르셀로나 왕복 후기
By 파란오이의 Beautiful Life | 2016년 11월 29일 |
최근 삼성동 이런데서도 꽤 보였던 광고죠. '모스크바를 거쳐 유럽으로!' 테마의 아에로플로트 러시아항공입니다. 지난달 바르셀로나 갈 때 직항 이런건 기대도 못하고, 선택지 중 그나마 몸이 편할 거 같았던(?) 모스크바 경유하는 아에로플로트를 선택해서 갔었습니다. 가면서 참 여러 가지 패기넘치는 부분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추천할 만 하냐 하면 음....뭐 그럭저럭 추천할 만 합니다. 1. 노선은 인천-모스크바-바르셀로나로 트랜짓 3시간 정도 잡고, 도착하면 현지시각 오후 11시에 떨어지는 시나리오입니다. 인천-모스크바까지는 777, 모스크바에서 바르셀로나까지는 B737이나 A320 급이 돌아다닙니다. 일단 티케팅할 때부터 뭔가 '날로 먹는' 느낌이 있습니다. 스카이팀 소속이고,
블로그씨) 내 인생 최고의 여행지 - 8박 10일 스페인 여행, 머글의 메시 영접
By 운동쟁이 비뱐씨의 일상로그 | 2023년 11월 24일 |
나스르 궁의 벽, 천장 문양 @ 알함브라, 그라나다
By 전기위험 | 2013년 5월 1일 |
스페인 여행의 놀라움 중 하나였던 알함브라 궁전이다. 일본 여행이 비슷하면서 다른 걸 찾아 나서는 여행이었고, 미국 여행이 모험에 가까운 느낌을 받았다면(20대 극초반에, 혼자서 이곳저곳 돌아다닌 걸 돌이켜보면...), 스페인과 이탈리아는 놀라움과 감동의 연속인 여행이었다. 이탈리아야 로마제국과 르네상스의 발상지로 유럽 문화의 정수라고 할 수 있는 곳으로 자세한 말이 필요 없을 것이고, 스페인을 수식하는 말이야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내가 주제로 삼았던 것 중 하나는 '유럽에 남아 있는 아랍 문화'였다. 알함브라 궁전은 바로 그 정점에 있는 곳이었다. 알함브라 궁전을 위해 바르셀로나에서 비행기로 2시간 가까이 걸려 그라나다로 날아갔고... 최근에 밸리에서 알함브라 궁전 여행기를 보았고, 또 스페인 여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