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대신 생애 첫 호캉스 _ 첫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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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여름휴가 여행지는 1박2일로 썰을 풀고도 남음이 있을만큼 요동쳤다. 아프리카에 한번 가보자며 모로코로 시작해서 미서부 그랜드캐년, 몽골 홉스골 찍고 결국엔 제주도로 정해졌다. 누가 해녀의 집을 3개월간 빌렸대서 숙박비도 굳을 것 같고, 다들 바빠서 시간 맞추기가 쉽지 않아 그렇게 됐다. 마일리지 있는 사람은 마일리지로, 나는 저가항공권으로 가는 항공사와 오는 항공사가 다르게 예약했다. 그리고 그것이 왔다. 태풍 솔릭!!!! 한달 내내 기다릴 땐 그렇게 안오던 태풍이 우리가 떠난다니까 하필 제주에 왔다. 가기 전날 아침까지 어떻게 할까 고민고민 끝에 결국 우리는 제주행을 포기했고, 대신 서울에서라도 쉬어야겠다며 호캉스라는 걸 한번 해보자고 의기투합했다. 예약했던 인터파크에는 전화연결이 되지 않았고, 걔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