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러드 뱀파이어 (Vampariah.2016)
By 뿌리의 이글루스 | 2018년 7월 3일 |
2016년에 미국, 필리핀 합작으로 매트 아바야 감독이 만든 뱀파이어 영화. 한국에서는 2018년에 개봉했다. 제목만 보면 무슨 '블러드 더 라스트 뱀파이어'를 연상시키지만 실제로는 전혀 관련이 없는, 한국 한정 낚시 제목이고 원제는 '뱀파리아'다. 내용은 부모님을 흡혈귀 종족 아스왕에게 잃은 ‘마할’이 어둠의 괴물을 ‘언데드’라 부르면서 토벌해 온 사냥꾼으로 성장하여 ‘뱀피나이’란 이름의 아스왕을 만났다가, 자신이 아스왕과 인간 사이에 태어난 반인반요라는 출생의 비밀을 알고. 사냥꾼의 우두머리인 ‘미셀’에게 배신자로 찍혀서 사냥 당할 위기에 처하자 뱀피나이와 힘을 합쳐 진정한 적을 찾아내 물리치는 이야기다. 아스왕(Aswang)은 필리핀의 민간전승에 나오는 흡혈 괴물로, 낮에는 인간의
옴니버스 공포대결, 어느날 갑자기 vs 무서운 이야기
By ML江湖.. | 2012년 7월 31일 |
무더운 여름밤을 오싹하게 만드는 공포영화 만큼 좋은 청량제도 없다. 잔혹과 고어씬이 난무하는 그런 피칠갑의 비주얼적 공포가 있는 반면에 이야기적으로 나름 스릴감있게 펼쳐내는 공포도 있다. 주로 한국영화의 경우가 그러하지 않을까. 이야기가 내재된 근원적 공포, 보는 순간.. "헐, 이건 뭐지?"를 떠올리며 머리가 쭈볏서는 순간, 본인 스스로 간담이 서늘해짐을 느낀다. 그런 점에서 이번에 개봉한 <무서운 이야기>는 꽤 재밌고 괴담스런 공포영화로 다가온다. 여기에 정확히 6년전 '무서운 이야기' 타입처럼 즉, 옴니버스 형태로 4편의 공포괴담을 담은 이야기가 있었으니, 그게 바로 <어느날 갑자기>다. 두 영화는 꽤 닮았다. 장르적 설정도 그렇고 각각 4편 속에서 괴담의 소재성을 부각시키며
앱서드 (Absurd.1981)
By 뿌리의 이글루스 | 2020년 9월 5일 |
1981년에 ‘조 다마토’ 감독이 만든 이탈리아산 슬래셔 영화. 내용은 ‘미코스 타노우파울로스’는 바티칸이 승인한 과학 실험에 참여해 ‘힐링 펙터’ 능력을 갖게 됐는데 그 부작용으로 완전히 미쳐서, 바티칸에거 사제를 보내 미코스를 죽이려 했지만 실패하고. 마을 사람한테 발견되어 병원에서 수술을 받았는데. 치료 후 간호사를 잔인하게 살해한 후 탈출하여 연쇄 살인을 저지르다가, 베넷 일가가 거기에 휘말리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본작은 조 다마토 감독이 1980년에 만든 ‘카니발 군도(원제: 안트로포파구스’의 후속작이 되길 희망지만, 본작의 각본을 쓰고 주연인 미코스 타노우파울로스 배역을 맡은 ‘조지 이스트만’이 그것을 거부했고, 존 카펜터 감독의 슬래셔 영화 ‘할로윈’ 스타일로 만들었다는
고골: 악령과의 전쟁 (Gogol.Viy.2018)
By 뿌리의 이글루스 | 2019년 11월 14일 |
2018년에 러시아 연방에서 ‘예고르 바라노프’ 감독이 만든 고골 3부작 중 두 번째 작품. 원제는 ‘Gogol. Viy’다. 한국에서는 2019년에 극장 개봉했다. 내용은 전작에서 1건의 살인 사건을 해결했지만, 모든 사건의 원흉인 ‘검은 기사’를 붙잡지 못해서 연쇄 살인이 계속 발생해서 ‘고골’이 동료들을 이끌고 사건 해결에 나섰다가 악령 ‘비이’와 조우하는 이야기다. 본작의 한국판 번안 제목은 ‘고골: 악령과의 전쟁’이라서 전혀 부각되지 않았는데. 원제인 ‘고골: 비이’에서 ‘비이’는 니콜라이 고골의 대표작 중 하나인 ‘비이(국내명: 마녀의 관)’이다. 부제로 들어간 만큼 본편 스토리가 비이를 각색한 이야기다. 전작과 마찬가지로 장 구성인데. 전작이 1~2장이고, 본작은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