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프 브레튼(Cape Breton)국립공원 여행_#4 6시간 달려 집으로 가는 길(HLFX+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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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프 브레튼(Cape Breton)국립공원 여행_#4 6시간 달려 집으로 가는 길(HLFX+330)
캐나다에서 저는 언제나 일찍 일어 납니다. 제가 부지런해서 그런것이 아니라, 해가 부지런해서 그렇습니다. 이 곳의 여름 태양은 참 일찍도 일어나 들어가는 건 꽤나 늦게 들어갑니다. 이날도 그랬습니다. 조금 다른 점이 있다면 어제까지 쌩쌩하던 태양이 이날은 감기라도 걸린 것처럼 창백한 얼굴을 하고 텐트에 들어왔다는 것 정도겠네요. 텐트 밖으로 나가니 산 너머 저쪽에서 깃털구름의 대군이 바다쪽 하늘로 맹렬히 돌진하고 있었습니다. 파란 하늘은 바다를 등지고 배수진을 친 듯 했으나 밀려오는 구름을 막아내기에는 역부족이었습니다. 무너지는 쪽빛 방어선 곳곳으로 흰 구름이 포위망을 형성하려는 듯 이리저리 그 틈을 비집고 바다로 바다로 퍼져나가고 있었고 그 뒤로 따르는 것이 비와 바람, 자신의 영토가 된 적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