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릿 트레인 – 수다와 말장난에 의존, 피로해
By 디제의 애니와 영화 이야기 | 2022년 8월 26일 |
※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쿠엔틴 타란티노 연출작 연상 데이빗 레이치 감독의 ‘불릿 트레인’은 이사카 코타로의 소설 ‘마리아 비틀’을 영화화했습니다. 코드네임 ‘무당벌레(브래드 피트 분)’로 명명된 해결사가 도쿄에서 교토로 향하는 초고속열차에서 가방을 훔치는 과정에서 암살자 및 야쿠자와 대결하는 줄거리의 액션 영화입니다. 무당벌레에 휴대 전화로 지시를 내리는 책임자는 마리아 비틀(샌드라 블록 분)입니다. 일본을 배경으로 서양인 캐릭터가 주인공을 맡은 유혈이 낭자한 코미디 액션 영화라는 점에서는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의 ‘킬 빌 Vol. 1’을 연상시킵니다. 대사가 많고 외견상 복잡한 인간관계를 바탕으로 한다는 점에서도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의 영향이 엿보입니다. 역시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
카운슬러 - 겁쟁이를 위한 나라는 없다
By 디제의 애니와 영화 이야기 | 2013년 11월 21일 |
※ 본 포스팅은 ‘카운슬러’의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카운슬러’의 두 대척점은 카운슬러(마이클 패스벤더 분)와 말키나(카메론 디아즈 분)입니다. 카운슬러는 마약 거래에 뛰어들었다 파멸로 내몰립니다. 동업자들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카운슬러는 자신만만합니다. 하지만 일이 틀어지기 시작하자 눈물을 감추지 못합니다. 소위 ‘센 척’을 하고 있었지만 위기에 몰리자 숨겨둔 나약함이 노출된 것입니다. 카운슬러를 파멸로 몰아넣는 것은 말키나입니다. 말키나는 동거 중인 라이너(하비에르 바르뎀 분)와 손잡고 카운슬러와 웨스트레이(브래드 피트 분)를 배신합니다. 하지만 라이너와의 동업에 만족하지 않고 그를 살해하며 아울러 자신이 고용했던 와이어맨/제이미(샘 스프루엘 분)조차 경찰 복장을 입은 사내들을 고용해
오션스13(2007)_아직까지 삼성의 역대급 글로벌 PPL로 기억되는
By 혼자만 아는 얼음집 | 2013년 10월 24일 |
오션스 일레븐(2002)_'도둑질'에 대한 도덕적 판단 따위는 잠시 잊어도 좋다. 오션스 시리즈가 처음 등장했을 때의 신선함은 아니지만 일단 믿고 볼 수 있는 하나의 속편으로써는 충분히 만족했다.하지만 다음 편을 손꼽아 기다릴 정도는 아닌 정도. 이번이 마지막이라고 종결의 못을 박았고 아직까지 별 말이 없으니 포틴, 피프틴은 기대하지 않는다만 딱 여기까지가 좋겠다는 생각이 무지 많이 든다.혹평은 분명 아니지만 어쩐지 박수칠 때 떠나야 하는 지점으로써 '써틴'의 마무리가 딱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물론 포틴, 피프틴도 극장에 걸리는 웬만한 영화들보다야 훨씬 나을 거라는 건 인정하지만. 또 어떤 영화전문기자님의 말씀대로 '오션과 40인의 도적들'까지 가는 것도 영화사에 길이 남을만한 재미거리가 될 것 같긴
<월드워 Z> 끝내주는 좀비 재난 초강력 블록버스터
By 내가 알고 있는 삶의 지침 | 2013년 6월 14일 |
이미 짧은 예고편 만으로 강한 흥분감을 주었던, 믿고 보는 브래드 피트 주연의 재난 블록버스터 <월드워 Z> 국내최초 프리미어 시사회를 얼마전 이벤트에서 받은 '월드워 Z 생존키트' 중 배낭을 끌어 안고 친구와 보고 왔다. 가슴 철렁하게 하는 위급상황이 초반부터 터지고 12초 초스피드 감염, 최악의 좀비사태 속에서 가족을 데리고 생존을 위한 주인공 제리의 길고 험난한 여정이 시작되었다. 사방에서 좀비는 달려들고 여기저기 터지고 무너지는 아수라장에서 그저 관객이 믿는 건 우리의 듬직한 브래드였으니 그가 맡은 군인 출신의 위기 대책 능력 탁월한 제리와 그의 가족이 보여주는 신속 정확 비상 행동에 보는 이들은 이미 그들을 따라서 뛰어다니는 기분이었다. 미쳐서 뛰어오는 그것도 흐느적거리며 답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