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시픽 림 - 아이맥스가 좁게 느껴지는 거대함
By 추리소설 읽는 블로그 | 2013년 7월 11일 |
퍼시픽 림을 아이맥스 3D로 보고 왔습니다. 평소에는 넓고 상쾌하기 그지없던 아이맥스 화면이 퍼시픽 림을 보는 내내 터질 듯이 좁게 느껴져서 깜짝 놀랐습니다. 거대한 것들이 정말로 거대하기 짝이 없게 표현되는 박력에 그저 감탄만 나올 뿐이었습니다. 줄거리는 딱히 별 거 없습니다. 태평양의 심해에 공간 균열 같은 게 생겨나서 괴물인 '카이주' - 괴수의 일본어 발음 - 가 심심하면 툭툭 튀어나오게 되고 이에 사람들이 힘을 합쳐 '예거'라는 이름의 거대 로봇을 만들어 카이주랑 투닥투닥 싸운다는 내용이지요. 얼핏보면 평범하기 짝이 없는 스토리입니다만 참신한 것은 영화가 선택하여 표현한 이 이야기의 부분입니다. 로봇 대 괴수의 대결 중 화끈하고 신나는 부분 대신 화끈하고 처절한 부분을 취해 표현
퍼시픽 림 2 를 델 토로 감독님이 감독 안하신다구요?
By being nice to me | 2016년 2월 25일 |
레전더리 픽쳐스가 퍼시픽 림 2의 감독으로 데어데블 TV 시리즈의 감독인 Steven S. DeKnight 를 내정했다는 뉴스가 나왔는데...일단 2가 제작되는 것은 환영할 만한 일이지만, 감독이 바뀌는 것은 아주 새로운 불안요소로 생각됩니다. 이 영화의 상당부분은 기예르모 델 토로 감독님의 크고 아름다운 덕력을 마주하는 것이었다고 생각되는데... 과연 새 감독님의 덕력이 얼마나 되실지 그게 문제겠군요.
'퍼시픽 림' 제작사, 후속편 제작 긍정적으로 검토 중
By 무릉도원에서 삼라만담 | 2013년 8월 1일 |
'퍼시픽 림'의 제작사인 레전더리 픽처스가 후속편 제작을 긍정적으로 검토 중이라고 합니다. 만세! (관련기사) 토토로... 아니 길예르모 델 토로의 꿈과 희망이 담긴 덕질 영화 '퍼시픽 림'은 유감스럽게도 현재까지의 흥행이 부진합니다. 제작비만 무려 1억 9천만 달러가 들어갔는데 북미 흥행이 8600만 달러 + 해외 흥행 1억 4천만 달러로 전세계 흥행수익이 2억 2600만 달러 가량에 불과하기 때문이죠. 극장 흥행 수익이라는 것은 매출이기 때문에, 제작비 회수만 생각하더라도(마케팅비는 또 별개로 봐야 하고요) 대충 제작비의 두 배는 벌어줘야 손익분기점을 넘습니다. 물론 영화의 수익이라는 것이 극장 흥행만 있는 것은 아니고 DVD/블루레이 판매나 OST와 완구를 비롯한 관련상품 판매
산토와 드라큘라의 보물 (Santo en el tesoro de Drácula.1969)
By 뿌리의 이글루스 | 2015년 9월 28일 |
1969년에 멕시코에서 르네 카르도나 감독이 만든 산토 시리즈의 20번째 작품. 내용은 멕시코 레슬러 엘 산토가 타임머신을 발명해 드라큘라 백작의 보물을 찾기로 해서 시간여행 요원으로 세자르 교수의 딸인 루이자가 선택되어 타임워프를 했다가 보물을 찾기는커녕 드라큘라 백작에게 피를 빨려 흡혈귀가 되는 바람에 드라큘라 백작의 숙적인 반 롯스 교수한테 퇴치당해 현대에 있던 산토 일행이 타임머신을 역가동시켜 루이자를 현대로 되돌려 살려냈는데.. 그 과정을 전부 지켜보고 있던 정체불명의 검은 가면남이 산토와 대립을 하면서 드라큘라 백작의 보물을 찾으려다 그만 그를 현대에 부활시키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산토는 멕시코의 루차 레슬러로 본인이 직접 출현한 실사 영화가 1958년에 처음 나온 이후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