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철비 2 정상회담 – 잠수함 액션 스릴러, 오락성 충분
By 디제의 애니와 영화 이야기 | 2020년 8월 1일 |
※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남북미 정상이 원산에 모여 북한 핵 제거 및 평화 협정 체결을 위한 3자 회담을 벌입니다. 북한 군부의 강경파 박진우(곽도원 분)는 일본 및 중국의 지원을 받아 남북미 정상을 잠수함 백두호에 감금해 인질로 삼습니다. ’강철비‘의 직계 후속편 아냐 ‘강철비 2 정상회담’은 남북미 정상이 평화 체제 구축 직전 북한의 군부 쿠데타에 의해 감금된다는 줄거리의 스릴러입니다. 2018년에 개봉된 전작 ‘강철비’의 제목은 북한 쿠데타 세력에 의해 발사되어 무고한 이들을 학살하는 다연장 로켓포(MLRS ; Multiple Launch Rocket System)의 비처럼 쏟아진 탄환을 뜻했습니다. ‘강철비 2 정상회담’의 강철비는 ‘스틸레인(STEEL RAIN)으로 이름 붙
[깡철이] 어머니와 아들 이야기는...
By 타누키의 MAGIC-BOX | 2013년 10월 16일 |
![[깡철이] 어머니와 아들 이야기는...](https://img.zoomtrend.com/2013/10/16/c0014543_525e057a11d01.jpg)
깡철이는 시사회로 보고 왔는데....개인적으로 생각하는 한국영화의 아쉬운 점을 그대로 가지고 있는지라 아쉬웠었고 역시나 흥행이 그리 좋지는 않군요. 게다가 병으로 동네를 떠들썩하게 뒤집는 어머니 이야기인데 저같은 남성 입장에서야 짠하고 유아인 짜식~ 이러지 여성 입장에서 아버지와 헷갈려하는 모자지간을 보면..... 편견일지도 모르겠지만 모녀지간 영화보다는 리스크가 컸다고 봐야죠. 모자지간이라는 약점이 있지만 유아인이라는 관객몰이 요소가 커버해 줄 것이라고 봤는지는 모르겠지만 영화에서 정유미와의 케미는 정말......안 좋기도 했고 분량 자체도 상당히 적었던지라;; 유아인의 경우 서양골동양과자점에서 나온 것만 보고 완득이는 티비에서 살짝 나오는 것만 봤는데 역시 좋긴 합니다
[남산의 부장들] 혁명의 몰락
By 타누키의 MAGIC-BOX | 2020년 1월 17일 |
익무 시사로 먼저 보게된 남산의 부장들입니다. 내부자들의 우민호 감독이 연출한 작품으로 전작인 마약왕의 혹평에도 궁금해지는 소재와 배우들이라 기대가 안될 수가 없었는데, 생각보다 드라이하게 나와서 마음에 드네요. 남한산성보다 더한데 현대에 가까운 근대정치를 다루는 작법으로서는 최선이 아니었을까 싶습니다. 마피아 느와르같은 느낌으로 권력의 속성을 이념을 배제하고, 철저하게 시선을 깎고 쳐내서 벼려낸 영화라 호불호가 있을 수는 있겠지만 그럼에도 픽션을 잘 버무려서 누구에게나 추천합니다. 혁명이 지나간 뒤, 혁명의 기수들이 어떻게 변해가는지를 잘 그려냈고 현재의 찢겨진 혁명의 깃발을 들고있는 변해버린 기수들에게 헌정할만한 작품이라고 봅니다. 이하부터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성으로 벼려진 날카로운 칼날 <그날, 바다, 2018>
By in:D | 2018년 4월 18일 |
![이성으로 벼려진 날카로운 칼날 <그날, 바다, 2018>](https://img.zoomtrend.com/2018/04/18/b0149214_5ad6f2de8cb88.jpg)
영원 같던 그날이 벌써 4주기를 맞이했다. 자고 일어나면 세상이 바뀐다는 요즘 세상에,그날만큼은 유독 시간이 더디다. 아직도 많은 사람들이 싸우고 있고, <그날, 바다>는 그 싸움의 갈무리이자 또 다른 시작을위해 던지는 질문이다. 세월호 관련 다큐는 이번이 처음이아니다. 사고 당시 우울한 감정과 한참을 싸웠어야 해서, 사실 마음 한편에서는 이와 관련된 것들은 피하고 싶다는생각도 있었다. 울대가 뜨거워질 각오를 다지고 마주한 2시간은예상했던 것과는 무척 다른 영화였다. 지금까지의 다큐들과 다른 점은 그저 감정에 호소하기보다는조사와 연구의 결과를 담담히 풀어가고 있다는 것이다. 개봉하기까지 4년이 걸린 이유는 있었다. 확인 가능한 모든 자료들을 조합해서 유의미한 결과를 도출하는과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