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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스텔라(Interstellar, 2014)
또렷이 기억난다. 내가 고등학교 2학년이었을때, 그러니깐 자그마치 17년전, 여전히 건재한 서울극장에서 '컨택트'를 보았다. 그때나 지금이나 여전히 좋아해마지않는 로버트 저메키스 감독의 이 영화를 보면서 느꼈던 느낌들, 당시엔 흔치 않았던 145분이라는 긴 런닝타임이었지만 우주 포르노라는 게 존재한다면, '바로 이영화가 우주 포르노야'라고 서슴없이 말할 수 있을 정도의 황홀한 영화였다. 재미있는 건, 매튜 맥커너히가 두 영화 모두 주연이라는 점. 물론 컨택트에서는 조디 포스터가 중심에 있었지만 말이다. 인터스텔라와 컨택트를 비교하는 건 무의미한 일이다. 두 영화 모두 그 존재 자체로 훌륭하다고 생각했다. 그래비티와 비교하는 사람들도 있던데 우주라는 공간만 같을뿐 전혀 다른 영화라는 생각이 들었다. 심지어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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