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항 패션 잡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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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항 패션 잡설
Airport Dressing공항은 여름인가 겨울인가. 실내인가 실외인가. 퍼블릭인가 프라이빗인가. 옷이 꺼내 든 질문이다. 수없이 생각하고 또 생각해도 공항에서의 착장법은 난하고 묘하다. 공항 패션의 딜레마. 지난 4월 레이디 가가가 한국에 도착했다. 2012 월드 투어의 첫 공연을 위한 방문이었다. 김포공항에 모습을 드러낸 그녀는 금색 줄이 장식된 순백의 롱 드레스를 입고 있었다. 양손에는 색 맞춤 하얀 망사 장갑을 꼈고, 얼굴에는 진주 100여 개가 촘촘히 박힌 가면을 얹었다. 화장은 물론 풀 메이크업, 가슴골은 아슬아슬하게 파여 있다. 궁금했다. 그녀는 설마 저 기괴한 복장을 기내에서도 유지했을까. 아무리 일등석이라도, 에스코트를 받는다 해도 LA에서 김포까지 10시간은 넘게 걸린다. 물론 도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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