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차원 미스터리 [레졸루션]
By 어디로 튈 지 모르는 블로그 | 2017년 5월 18일 |
마이클은 크리스에게서 영상을 받게 됩니다. 그가 약에 취해서 온갖 기행을 벌이는 모습이 담긴 영상이었는데, 이에 마이클은 크리스에게 다가갑니다. 약에 취해 제정신이 아닌 크리스를 어찌저찌 제압하여 묶어놓은 마이클은 7일 동안만 마약을 끊자고 권유합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이 영화는 마약쟁이를 귀화시키는 영화가 아닙니다. 마이클은 날이 갈수록 기이한 영상물들을 발견하고, 그것이 모두 결말이 있음을 알게 됩니다. 주변에 거주하는 인디언 경찰, 프랑스 박사를 만나지만 그들은 제 각기 이상한 말만 합니다. 그러던 어느날 마이클과 크리스는 그들 스스로가 찍힌 영상물을 보고 경악합니다. 이 미스터리는 점점 걷잡을 수 없이 커져만 갑니다. 왜 이런 일이 일어나는지, 일어나야만 하는지, 대체 배후가 누구인지
뱀프 유(Vamp U.2013)
By 뿌리의 이글루스 | 2013년 6월 27일 |
2013년에 마티 예스퍼슨, 맥클라인 넬슨 감독이 만든 코미디 영화. 내용은 흡혈귀 웨인 크레츠키가 이가 다 나기도 전에 자신의 연인인 메리 리핀스키를 물어서 흡혈귀로 부활시키지 못하고 죽음에 이르게 하여 그 충격으로 인해 마음의 상처를 받아 발기부전에 시달리다 300년 후 현대에 와서 대학교 교수로 재직하여 역사를 가르치던 중, 신입생 크리스 캘러가 죽은 연인 메리와 똑같이 생긴 걸 보고 흡혈 충동이 생겨 물어 버렸는데.. 이번에는 흡혈귀로 완전 부활시켰지만 크리스가 통제받지 않고 같은 기숙사에서 지내는 여학생들을 닥치는 데로 물어 여자 흡혈귀 군단을 결성하자, 보다 못한 웨인이 자기 제자들인 프레드 그린, 톰 슬랜스키와 함께 크리스 일당을 무찌르는 이야기다. 과거의 연인을 현세에
야곱의 사다리
By 어디로 튈 지 모르는 블로그 | 2015년 6월 27일 |
처음에는 이게 그냥 전쟁영화나 드라마인 줄 알고 보지 않았다. 그러다 해외사이트 중 영화 순위 매기는 페이지를 보았는데, 호러블하면서 신경을 건드리는 영화중 이 영화가 순위에 꼽혀 있었다. 제목도 낯익겠다, 트레일러보니 분위기도 괴이하겠다... 그래서 보았다. 기대한만큼 정말 만족스런 영화였다. 괄호안 스포일러 주인공은 전쟁터에 나가는 바람에 자식을 돌보지 못한 슬픔과 (환각제 떄문에 동료를 죽인) 경험이 있다. 이 모든 이야기는, 정신적인 고통과 육체적인 고통을 겪는 주인공의 내면에서 벌어지는 정상과 비정상을 오가는 이야기다. 주인공은 고통과 보고싶지 않은 현실에 휩싸일 때 마다 환상속에 빠진다. 환각은 주인공의 뇌가 압력을 견디다 못해 불러일으킨 어떤 시뮬레이션과 같다. 자신의 뇌가
이창 Rear Window (1954)
By 멧가비 | 2021년 11월 14일 |
많은 사람들이 [현기증]의 미술을 찬양할 때, 나의 반골기질은 이 영화를 가장 "흥미로운" 히치콕 미술 영화로 꼽는다. 주인공의 원룸과 맞은편 다세대주택이라는 심플한 배경 설정, 하지만 영화의 A부터 Z까지의 모든 플롯이 이 구조 안에서 진행되며 영화의 주제의식를 가장 직관적으로 드러내는 것도 바로 그 세트들이다. 모든 입주민이 창문을 활짝 열어놓고 사는 건너편 빌라는 카메라의 시선에 따라 동물원처럼도 보이고 갤러리의 액자처럼도 보인다. 어쨌든 주인공에게 있어서는 구경감 혹은 소일거리 관찰의 대상일 뿐이지 인간적인 소통의 대상은 아니라고 할 수 있다. 이러한 맥락에서 히치콕 영화 중에서도 가장 흥미로운 미술이라고 할 수 있으며, 그것은 공간의 배치와 거기서의 주인공의 행동 양식이 결과적으로 흔한 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