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재파일] "오디션, 원래 이렇게…" 연예기획사의 엽기 행각
By Destiny의 블로그 | 2012년 4월 22일 |
최근 연예기획사 내부의 성범죄가 또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가수 전진, 배우 신지수 씨 등이 소속된 연예기획사 오픈월드엔터테인먼트의 장 모 대표와 소속 아이돌 그룹 멤버 2명, 또 장 대표와 친분이 있는 가수 A씨 등 총 4명을 입건했습니다. 그 중 장 대표와 A씨는 구속됐습니다. 수사과정에서 드러난 이들의 행각은 가히 엽기적입니다. 장 대표는 연예인이 되기 위해 찾아온 10대 지망생에게 최음제를 먹이고 성폭행하는가 하면, 알고 지내던 남자 가수와 함께 성폭행을 하기도 했습니다. 또한 소속 남성 아이돌 가수를 시켜 성관계를 맺도록 하고 이를 CCTV를 통해 지켜보면서, 휴대폰 문자로 지시하기도 했다고 합니다. 지망생에겐 스타킹 색깔이나 종류를 지정해주기도 했고요. 장 대표는 여전히
후안무치 양현석
By 한동윤의 소울라운지 | 2018년 1월 11일 |
방송 평에 대한 모니터링은 하나 보다. JTBC의 오디션 프로그램 [믹스나인]에서 양현석 대표가 꺼내는 말의 온도가 한결 따스해졌다. 초반에는 참가자들에게 막말과 조롱을 일삼아서 네티즌들로부터 많은 질타를 받았다. 하지만 이런저런 의견을 접수하고 자신의 표현이 지나쳤음을 깨달았는지 4회쯤 돼서는 과격한 언어가 쑥 수그러들었다. 순간순간 나타났던 성공한 이의 오만은 잠잠해지고 프로그램에 평온이 찾아왔다. 이는 자정작용이라고 할 만하다. 지원자의 약점과 상처를 꼬집어 악담을 퍼붓는 몰상식하고 저급한 행동도 존재했지만 자질이 터무니없이 부족한 상태로 나선 이들에게는 혹평이 가해지는 것이 당연하다. 회를 거듭하면서 기량이 확연히 달리는 초보자들은 우수수 떨어져 나갔다. 시청자들의 투표가 큰 영향을 미치긴 하나
[댄싱 9] 있으나 마나 한 마스터들
By 한동윤의 소울라운지 | 2015년 5월 24일 |
절간의 부처님이 따로 없다. [댄싱 9]을 볼 때마다 드는 생각이다. 김수로, 박지은, 이용우와 우현영, 이민우, 박지우 각각 블루와 레드 팀의 마스터들은 직책에 어울리는 특별한 일을 하지 않는다. 마스터 본인들끼리 농담과 으름장을 주고받으며 기싸움을 벌이거나 과장된 톤으로 각 라운드 대결에 나설 팀원들을 소개하는 것이 주된 업무다. 연습할 때 포맷, 콘셉트에 대해 조언을 하기도 하지만 엄청나게 그럴듯한 아이디어를 제공하는 것은 아니다. 생방송에서는 대기실에 찾아가 표정, 제스처를 이야기하며 팀원들을 독려하기도 하지만 이미 팀원들 스스로 8할 이상 준비한 공연에 '이렇게 해라', '저렇게 해라' 하는 것은 그다지 영양가가 없다. 가까이에서 수시로 지도 편달하는 스승으로서의 마스터가 아닌 팀원들
[식스틴] 지금 잘했거나 가능성이 보였거나
By 곤뇽스런 일상 2015 | 2015년 5월 28일 |
오디션 프로그램의 핵심은 심사평이다. 누가 어떤 관점에서 보았느냐에 따라 우승 후보가 탈락하고, 탈락자가 우승하며 인생역전에 성공할 수도 있다. 그런데 기량이 뛰어난 친구가 긴장한 탓에 최악의 무대를 선보이거나 눈여겨보지 않았던 참가자가 멋진 공연을 선보이면 고민하게 된다. 현재를 중시해야 할까 아니면 한 번 더 믿어볼까? 신인 걸그룹 트와이스 멤버를 결정짓는 JYP 오디션 프로그램 '식스틴' 네 번째편에서도 현재와 가능성에 따른 심사평으로 결국 두 번째 탈락자가 결정됐다. 완전체 자매 중 언니인 채령에 이어 두 번째 탈락자가 된 은서에게 박진영은 "운이 안 따라주고 아쉽게 표현되지 못한 부분이 있는 것 같다"고 아쉬워했다. 은서는 다른 멤버와 비교해 맹하고 전체적으로 무(無)했지만, 이번 1대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