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IFF2012]폐막작 - 심플라이프
By Killer Cop No.2 | 2012년 4월 30일 |
![[JIFF2012]폐막작 - 심플라이프](https://img.zoomtrend.com/2012/04/30/a0063564_4f9d542117d72.jpg)
평생을 가정부로 살아 온 타오(엽덕한)라는 인물과 주인집 도련님 로저(유덕화)의 이야기를 다뤘다. 두 인물간의 추억과 세월의 정, 무엇보다 늙어가는 인간의 말년이 얼마나 허망한지를 조명한 영화다. 정갈하고 단정하게 시종일관 무거운 분위기로 끌고 가리라는 예상과 정반대로 위트있고 재미있는 유머가 중간중간에 박혀 있었다.영화를 보고 제목에 대한 의미를 곱씹어봤다. 삶에서의 필수 불가결한 요소는 만남 즉 관계맺기라는것이고 태어나면서 죽을때까지 인간 관계라는 숙제를 끊임없이 해나가야 한다.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그 숙명적인 과제는 인간을 점점 고달프고 살기 힘들게 만든다. 하지만 영화에서는 '결코 어렵지 않아'라고 말하고 있는것 같았다. 영화 속 로저의 모습이 그랬다.중간중간 세심함과 배려심이 묻어 나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