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국열차>: 열차는 자본주의인가?
By 키노 이 이그라 | 2013년 11월 8일 |
![<설국열차>: 열차는 자본주의인가?](https://img.zoomtrend.com/2013/11/08/a0068001_527bb953a8e0a.jpg)
백여 년 전 영화가 발명된 이래 문학과 영화의 관계에 대해서는 많은 논쟁이 있어왔다. 누구는 영화로 인해 문학이 고사되어 간다며 영화의 시대를 문학의 위기로 규정했고, 다른 누군가는 영화를 문학을 향유하는 새로운 방식으로 바라봤다. 어느 입장을 택하더라도 연극에서부터 뮤직비디오에 이르기까지 '이야기하기'를 가진 모든 매체는 '문학적' 속성을 가지고 있다는 것은 부정할 수 없다. 개중에서도 단연 돋보이는 것은 '비유'이다. 문학에 비해 이미지를 바로 전달하는 영화에서는 비유의 사용이 제한적일 수밖에 없고, 따라서 많은 경우 그 비유를 해석하지 않더라도 이야기의 흐름을 따라가거나 작품을 즐기는 데 전혀 문제가 없도록 구성된다. 일단 인식된 이미지를 다시 해석하는 것은 어쩌면 귀찮고도 불필요한 작업처
[설국열차] 한칸한칸 전진할때마다 느낄수 있는 균형의 씁쓸함을 만나다
By 하루새님의 이글루 | 2013년 9월 23일 |
감독;봉준호 주연;크리스 에반스,송강호,틸다 스윈튼프랑스 만화를 바탕으로 만들었으며 봉준호 감독이연출한 글로벌 프로젝트<설국열차>그 나름의 기대를 많이 헀던 가운데 개봉 이틀째 저녁꺼로봤다. 그리고 부족할런지 모르지만 이 영화를 본 나의 느낌을지금부터 얘기해보고자 한다.<설국열차;봉준호가 전하는 그 무언가..1칸 1칸 전진할떄마다느낄수 있는 균형의 씁쓸함>봉준호가 연출을 맡았으며 프랑스 만화를 바탕으로 만든 가운데헐리웃 배우들이 참여한 글로벌 프로젝트<설국열차>이 영화를 개봉 이틀째날 저녁꺼로 본 나의 느낌을 말하자면 확실히예상했던 대로 재미로 볼 영화는 아니라는 것이다.물론 원작 만화를 보지는 않았지만 암울하다는 것은 알고 있었던 가운데 영화 역시 암울한 느낌을 주었다..
봉준호 [설국열차] 인터뷰 설정 관련 정리(스포일러)
By 날개를 펴는 곳 | 2013년 8월 7일 |
![봉준호 [설국열차] 인터뷰 설정 관련 정리(스포일러)](https://img.zoomtrend.com/2013/08/07/b0051173_52012de10a288.jpg)
봉준호 [설국열차] 인터뷰 정리 다 중요한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영화를 안 본 분들은 클릭하지 마세요. 지금 막 영화를 보고 나서 영화 설정이 궁금한 분들이 있으실까봐, 봉준호 감독 인터뷰 중 설정을 알 수 있는 기사 몇 개를 링크합니다. 겹치는 내용도 있고, 어디서는 간략한 게 다른 데서는 길게 서술된 곳도 있고 그렇네요. 탑승하시라, 봉준호라는 이름의 상상열차!(인터뷰) 나오는 설정 정보 : 열차칸 배경/틀니씬 이유/총격씬에 대해서/기차 디자인 [인터뷰]‘설국열차’ 봉준호 감독 “‘완전히 다른 세계’에 열 받는 감정을 옮기고 싶었다” 나오는 설정 정보 : 성냥, 털옷 장면 찍었지만 편집함./엔딩 의미
<마약왕> 화려한 시대재현, 알맹이는....
By 내가 알고 있는 삶의 지침 | 2018년 12월 17일 |
배우 송강호 이름만으로 필히 봐야겠다는 마음으로 지인과 <마약왕> 2D최초시사회를 다녀왔다. 청소년관람불가라 티켓 받을 때부터 동반인까지 철저한 신분증 검사를 거친 시사회장은 매우 늦은 시간에 시작한 무대인사로 입장한 주조연 배우들을 무척 반가이 맞았으며 이어서 곧 영화가 시작되었다. 1970년대 한창 경제성장을 위해 물불 안 가리던, 그래서 마약수출도 애국이라는 비정상적인 말이 나올 정도의 대한민국 암흑기의 어두운 진풍경을 그린 이 작품은 마치 다큐멘터리 아닌가 싶고 박물관 전체를 촬영장 세트로 옮긴 착각이 들 정도로 시대재현이 매우 치밀한 영상을 처음부터 강렬하게 쏟아 그 상황 속으로 금세 빠져들게 했다. 무법이 법인가 싶을 정도로 돈 벌기에 혈안이 되어 있는 비틀린 시대상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