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MA Korea 20160306 원간대기(遠間大技)의 강조
By 아부 사이프의 전투의 예술(Kunst des Fechten) | 2016년 3월 9일 |
일요일 세션에서는 기존/신규 방문자를 비롯해 비멤버만 총 4분이나 나와서 전체적으로 기본을 알리는 데에 집중했습니다. 기본적인 검리의 간단한 소개와 함께 먼저 샤이텔하우와 존하우, 베츨하우를 크고 길게 정확하게 강하게 하도록 하고 연습시켜 좋은 버릇이 들도록 하였습니다. 이는 곧 원간대기의 강조입니다. 원간대기(遠間大技)란 일본에서 쓰는 용어로 원간(遠間:토오마, 원거리), 대기(大技:오오와자, 큰 기술)의 의미입니다. 이것은 말 그대로 먼 거리, 큰 기술이라는 뜻입니다. 길게 전진하여 큰 동작, 큰 자세, 큰 베기로 내리치라는 것이죠. 일본에서 쓰는 용어지만 뜻은 아주 간결하게 핵심을 통한다고 보기에 쓰고 있습니다. 원간대기가 핵심이자 주춧돌일 수밖에 없는 이유는 검의 한계 때문입니다. 중추
ARMA Korea팀의 크럼프하우 해석
By 아부 사이프의 전투의 예술(Kunst des Fechten) | 2016년 3월 18일 |
ARMA Korea팀은 2014년부터 서양 검술사료의 직접적인 번역을 통한 직접 연구를 시작하면서 이해는 훨씬 깊어지고 확고해졌다. 또 그러면서 우리 팀은 확실하게 기존 역사적 유럽무술계가 봉착한 난제를 하나씩 해결해나가고 있다. 이는 ARMA 한국 그룹이 변방의 소규모 단체에서 벗어나 기존의 패러다임을 바꿔 나가는 선두로 되고 있다는 것을 말한다. 그런 여러 맹아 중에서 오늘 내세우고자 하는 것이 바로 크럼프하우의 문제이다. 1.크럼프하우란 무엇인가? 크럼프하우는 번역하면 "Crooked cut" "꺾어베기" "구부리는 베기"로 번역할 수 있다. 크럼프하우는 리히테나워류 검술사료에서 특별히 강조되는 5가지 베기의 일부로 16세기의 마스터 요아힘 마이어는 이를 훌륭한 사범들의 베기(Meiste
Comport Fencing BFS2 롱소드 블런트
By 아부 사이프의 전투의 예술(Kunst des Fechten) | 2016년 8월 1일 |
방문자 분이 들고오신 새로운 연습장비입니다. 컴포트 펜싱은 홈페이지는 따로 없고 페이스북에서 장사하는(https://www.facebook.com/ComfortFencing)업체인데 이전에 엄청나게 깊은 혈조와 엄청나게 두꺼운 칼날로 잠시 화제가 되었던 되브링어 피더(https://www.youtube.com/watch?v=2DoJ0UQFDTU)를 발매한 적 있던 곳입니다. 스틸 블런트 제품은 최근에 발매한 것이죠. 방문자 분이 저렴하고 빨리 받을 수 있는 곳 위주로 수소문해서 주문하고 일주일만에 받았던 것입니다. 다만 가드가 흔들린다, 마무리가 이상하다 등 불만이 나타나서 어떤 물건인가 했는데 생각외로 밸런스나 통제력은 뛰어납니다. 하지만 미국 업체라 그런가 싸게 만드는데 목숨을 걸었는지 블레이
ARMA Korea 20160221
By 아부 사이프의 전투의 예술(Kunst des Fechten) | 2016년 2월 22일 |
두달만의 영상이네요. 일단 영상에서 보이는 점은 원거리 경향이 극대화된 스파링을 후반에 보여주고 있다는 점입니다. 저도 요아힘 마이어 번역 이후로 원거리 전투라는 영역에 집중하고 있기도 하지만 결국 내가 원거리를 하려고 한들 상대가 그거에 안 맞춰주면 완전한 원거리에서 싸운다는 것은 어렵습니다. 하지만 이번 제 상대를 한 멤버는 공세 후 반걸음을 물러나는 경향이 있어서 거의 완전한 원거리 싸움이 이루어집니다. 원래 리히테나워류는 15세기만 하더라도 철저하게 공격 위주의 근거리 싸움을 핵심으로 삼고 있었으나 16세기 후반의 마스터인 요아힘 마이어가 이탈리아의 레이피어(사이드소드) 검술을 배우면서 그 영향을 받아 약간의 변화를 주었습니다. 그래서 그의 매뉴얼을 보면 과거처럼 무조건 한번의 공세로 몸을 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