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아이 러브 유, New York, I Love You, 2009
By Call me Ishmael. | 2013년 1월 21일 |
이 영화가 맨 처음 세상에 공개된 것은 2008년 캐나다 토론토 국제영화제에서였다. 그당시엔 두 개의 에피소드가 더해져있었는데 그중 하나가 케빈 베이컨을 캐스팅해 찍었던 스칼렛 요한슨의 감독 데뷔작이었다고 한다. 아쉽게도 극장판에선 제외된 두 작품 중 하나가 되었다. 이렇게 원래는 전부 13개의 에피소드였지만 극장 개봉시 2개가 삭제되어 모두 11개의 에피소드로 꾸려진 이 옴니버스 영화 <뉴욕, 아이 러브 유>는 <사랑해, 파리>의 공동제작자였던 엠마누엘 벤비히의 또 다른 프로젝트다. <사랑해, 파리>로 파리를 배경으로 유수의 감독들을 불러다 단편 영화들을 받아 모아 만든 영화를 선보였다면 이번엔 대서양을 건너, 뉴욕에서 다시금 새로운 버전의 이야기들
에브리원 세즈 아이 러브 유, 1996
By DID U MISS ME ? | 2021년 7월 26일 |
자신이 사랑해마지 않는 두 도시, 뉴욕과 파리를 오가며 이어낸 우디 앨런의 영화. 여기에 짧긴 하지만 베니스도 추가요. 그렇다고 <미드나잇 인 파리>처럼 배경이 되는 도시의 지역색을 아예 영화의 핵심 주제로 끌고들어온 영화까지는 아니다. 물론 뉴욕과 파리, 베니스의 풍광 모두 아름답게 그려지지만 <미드나잇 인 파리>의 파리에 비하면 그저 배경일 뿐. 영화는 결국 또다른 우디 앨런식 부드러운 막장 드라마이고 귀여운 소동극이며, 물결치듯 쏟아져내려오는 수다 한마당이다. 캐릭터 야바위를 하겠단 포부가 초반부터 명백하게 드러난다. 내레이션을 통해 주요인물로 소개되는 인물만 해도 벌써 열명이 넘어가는데, 그들 간의 관계 역시 대단히 복잡하거든. 단순한 부모 자식 간의 관계로 끝나는 가
폴 토머스 앤더슨의 신작 촬영장 사진입니다.
By 오늘 난 뭐했나...... | 2020년 11월 15일 |
이 영화는 그래도 기대가 어느 정도 되긴 합니다. 그런데......개인적으로 참 좋아하는 시대를 다루고 있기도 해서 말이죠. 브래들리 쿠퍼도 나오니, 한 번 지켜봐야죠.
비포 미드나잇 - 판타지에서 현실로 온 로맨스
By 디제의 애니와 영화 이야기 | 2013년 5월 27일 |
※ 본 포스팅은 ‘비포 미드나잇’의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딸 쌍둥이와 함께 프랑스 파리에 사는 제시(에단 호크 분)와 셀린느(줄리 델피 분) 부부는 그리스 남부에서 6주간의 휴가를 즐깁니다. 휴가가 마무리되기 전 제시는 아들 행크(시무스 데이비 패트릭 분)를 전처에게 돌려보내고 상심합니다. 제시는 행크를 자주 만날 수 있는 미국 시카고로 이사하고 싶어 하지만 셀린느는 파리에 남아 새로운 직장에 다니고 싶어 합니다. 1995년 작 ‘비포 선라이즈’, 2004년 작 ‘비포 선셋’에 이어 시리즈 세 번째 작품 ‘비포 미드나잇’이 9년 만에 개봉되었습니다. ‘비포 선라이즈’에서 배낭여행 중이던 미국인 청년 제시와 프랑스인 여성 셀린느는 오스트라이 비엔나에서 우연히 만나 1박 2일의 짧은 사랑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