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남북녀(南男北女)의 현실직시형 로맨스…안방 극장에 '통일 미풍'이 분다
By 꿈은 이루어진다 | 2017년 10월 15일 |
![남남북녀(南男北女)의 현실직시형 로맨스…안방 극장에 '통일 미풍'이 분다](https://img.zoomtrend.com/2017/10/15/c0026512_59e3e8b257475.png)
52세의 대학교수가 있다. 이혼남이지만부족한 것은 없다. 영문학을 가르치다 체제의 변화로 커뮤니케이션학을 강의한다. 좋아하는 워즈워스(영국 낭만파 시인)를 연구하는 게 유일한 즐거움인 주인공은 30살 연하의 제자와 사랑에빠진 순간 모든 것을 박탈당한다. 지위와 경제력은 모래알처럼 빠져나가고 그는 다시 생의 원점에 선다. 2003년 노벨문학상을 받은 남아프리카공화국 작가 존 쿳시(1940~ )의 소설 <추락>의백미는 모든 것을 잃은 주인공과 그의 딸의 대화다. 굴욕적인 상황에 절망하는 주인공에게 더한 나락에떨어진 그의 딸이 답한다. "그래요, 굴욕적이죠. 그러나 어쩌면 다시 시작하기에는 좋은 지점일 거예요. 밑바닥에서출발하는 것을 배워야죠" MBC 주말드라마 '불어라미풍아'(연출 윤재문, 극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