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의 휴가> - 요리로 긷는 추억, 추억으로 빚는 화해
By 취미학개론(趣味學槪論) | 2023년 12월 31일 | 영화
[깡철이] 어머니와 아들 이야기는...
By 타누키의 MAGIC-BOX | 2013년 10월 16일 |
깡철이는 시사회로 보고 왔는데....개인적으로 생각하는 한국영화의 아쉬운 점을 그대로 가지고 있는지라 아쉬웠었고 역시나 흥행이 그리 좋지는 않군요. 게다가 병으로 동네를 떠들썩하게 뒤집는 어머니 이야기인데 저같은 남성 입장에서야 짠하고 유아인 짜식~ 이러지 여성 입장에서 아버지와 헷갈려하는 모자지간을 보면..... 편견일지도 모르겠지만 모녀지간 영화보다는 리스크가 컸다고 봐야죠. 모자지간이라는 약점이 있지만 유아인이라는 관객몰이 요소가 커버해 줄 것이라고 봤는지는 모르겠지만 영화에서 정유미와의 케미는 정말......안 좋기도 했고 분량 자체도 상당히 적었던지라;; 유아인의 경우 서양골동양과자점에서 나온 것만 보고 완득이는 티비에서 살짝 나오는 것만 봤는데 역시 좋긴 합니다
<음치 클리닉> 귀여운 코믹 커플과 카메오 릴레이
By 내가 알고 있는 삶의 지침 | 2012년 11월 24일 |
TV시트콤 <하이킥! 짧은 다리의 역습>(2011)에서 착한 허당 국어 선생님이자 힘 센 음치로 큰 인기를 얻었던 박하선과 노래 잘하기로 유명한 배우 윤상현의 코믹 궁합이 딱 좋은 영화 <음치 클리닉> 시사회를 보고 왔다. 제목에서 이미 예상되는 남다른 애로사항이 있는 이들의 고충과 본인은 애를 쓰고 절박하나 듣는 이들은 웃음이 나올 수 밖에 없는 음치들의 에피소드들이 구수한 주 조연들의 자연스런 연기로 이어졌다. 거기에 주인공 음치녀 '동주'의 10년 전 고교시절 애틋한 추억과 안타까운 사연이 많은 이들의 감성적 공감을 이끌어내니 로맨스 드라마의 애잔함, 잔잔한 감동과 코미디가 묘하게 어울어져 기대 이상의 흥미를 느끼게 했다. 특히 망가짐을 두려워 않는 박하선의 귀엽고 터
[기묘한 가족] 웃픈 정재영표 웜바디스
By 타누키의 MAGIC-BOX | 2019년 2월 13일 |
시사회로 본 기묘한 가족입니다. 정재영은 영화 자체를 자신의 분위기로 만드는 특유의 쪼가 있는데 이게 양날의 검이라 잘 누른 김씨 표류기나 홍상수의 지금은맞고그때는틀리다같은 작품에서는 좋았지만 그대로 호랑이 등에 올라타버리면 애매한 영화가 나오는 경우가 많아서 배우를 좋아하면서도 작품으로 나눠보면 호불호가 상당히 갈리는 배우입니다. 이번엔...나름 세련된 호랑이를 탔네요. 그런데 각그렌져같은 세련이랄까 호불호가 상당할 것 같은데 웜바디스를 뼈대로 일본영화풍에 한국화를 끼얹고 잘 볶았달까 솔직히 웜바디스가 2013년도 영화이고 노래라던가 좀;; 올드한 느낌이 많아서 그런지 상영관 분위기도 빵빵 터지진 않았지만 종합적으론 호였네요. 근데 힙한 B급이 아니라 촌스런 B급이라 흥행은 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