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으른 출간 파티, 두번째

한량|2014년 10월 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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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으른 출간 파티, 두번째

게으른 출간 파티, 두번째

한량|2014년 10월 2일

그 밤, 피곤에 지친 나는 그대로 잠에 빠져들고, 달은 기나긴 설거지를 시작했다. 대강의 정리까지 마친 후 침대로 왔을 때 나는 업어가도 모를 만큼 자고 있었다 한다. 그렇게 곤히 자고 일어나니, 어제 아침처럼 마음이 조마조마하진 않았다. 자신감이 좀 생겼나 보다. 달은 바이크 동호회 행사에 다녀온다고 분주하다. 나는 느긋하게 어제의 남은 잔해들을 치우기 시작했다. 청소기도 돌리고, 스팀 청소기로 바닥도 닦는다. 모름지기 흥겨운 술자리는 술을 좀 쏟아줘야 제 맛. 끈적한 바닥과 테이블도 닦는다. 선물 받은 러그는 소파 폭과 딱 맞는다. 중고로 산 소파는 흰 광목 커버로 되어 있어, 어떤 누구라도 감당하기 어려웠었다. 어제는 외할머니가 만든 꽃무늬 이불을 끼워넣어 커버로 삼았었다. 요란하게 울긋불긋해 제대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