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좋아하는 사람, 여기붙어라. 큐레잇, TOKY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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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injyuku, chouo-sen. 2019 몇 십 통의 메일을 보내고, 그보다 모자란 답장을 받고, 평소 가지도 않았던 곳까지 뒤지며 걸었던 시간, 한국에선 나와 비슷한 흥미를 갖고, 비슷한 욕심을 공유하고, 비슷한 접점을 간직한 분이 나와 누군가의 시간을 위해 애쓰고 있었는지 모른다. 일본을 좋아해도 각자의 일본은 수 천가지라 항상 고독을 품고 지냈지만, 생각해보면 사는 건 마주보는 일이라기보다 나란히 하는 일. 나와 조금은 다른 기질을 가진 이와 함께, 나이를 넘어, 너의 나의 자리를 너머 일본을 얘기하는 자리를 갖게 되었다. 기대가 채워지는 건 어쩌면 가보지도 않았던 샛길에서이고, 이제야 그 샛길의 여유가 보이기 시작한다. 이건 어김없이 나이가 드니 갖게 된 생각. 그만큼 꼰대이지만, '후에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