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명장'이란게 존재하지 않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본 프리미어 12
By 어느 시인의 또다른 쉼터 | 2019년 11월 17일 |
1. 예전에도 글쓴 적 있지만, 난 전쟁이라면 모를까 솔직히 '스포츠' 에는 명장이라는게 존재한다고 생각하지 않는 사람이다. 결국 경쟁의 세계에서는 실력 좋은 사람이 당연히 살아남을 수 밖에 없는데, 축구에서는 포지션 별로 제일 몸값 비싼 선수들로 베스트 일레븐 사다주고, 야구에서는 슈퍼 에이스 + 철벽 불펜진 + 슈퍼 슬러거가 즐비한 팀이라면 감독이 어지간히 멍청한게 아니면 우승 못하는게 힘든거 아닌가? 만화에 등장하는 최종보스 구단이 그대로 현실로 뛰쳐나왔던 1990년대 후반~2000년대 초반 현대는 번트성애자 김재박이 감독이었는데도 무시무시한 공포의 팀이었고, 2007~2010 왕조 시절의 SK는 김성근이 무슨 조련사니 뭐니 언플했지만 국대급 선수들이 수두룩한 막강한 팀이었으며, 2017년 기아는 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