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좌의 게임 8시즌 2화
By 스폰지, 자신을 미워하지 않다. | 2019년 4월 29일 |
3화의 대결전을 위한 감정선 깔기. '왕좌의 게임'의 방대한 이야기에서 살아남은 인물들을 대략 호감캐릭터들과 비호감캐릭터... 아니, 각자의 팬심이 아니라 소위 대의명분이란 걸 놓고 봤을 때 말이다. 그냥 대의명분 캐릭터와 안대의명분 캐릭터라고 해야 하려나... 어쨌든 그래 둘로 나눠 호감캐릭터들을 빠짐없이 윈터펠에 모았다. 그리고 절대 악과의 결전을 앞에 두고 호감캐들 사이에서의 여러 떡밥과 감정선을 정리한다. 모두가 '일단 우리는 모두 내일 죽는다. 아닐 수도 있지만 그럴 가능성이 높으니까, 그렇다고 가정하고 주변 일들을 정리하자' 하는 태도들이다. 생각보다 무난하지만, 긴장된 조용함 속에서 죽음 앞의 삶을 정리하는, 아름다운 에피소드였다. 등장인물들 각자가 '내일 죽기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