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우스 오브 드래곤 1시즌 에피 1~5
By 스폰지, 자신을 미워하지 않다. | 2022년 10월 3일 |
솔직히 전혀 기대하지 않았던 기획이다. 조지 마틴 옹이 나서서 주도한다고 했을 때, 아니 도대체 무슨 낯짝으로? 싶었다. 새 드라마 제작에 참여할 여력이 있었으면 '왕좌의 게임' 결말부를 먼저 챙겼어야지? '얼음과 불의 노래'의, 옛날부터 예정되었으되 아마도 영영 나오지 않을 것 같은 6권 이후 이야기가 하다못해 '불과 피' 수준으로라도 정리되었다면 '왕좌의 게임'이 저렇게 기록적인 흥행을 올리고도 욕을 바가지로 퍼먹을 일은 없었지 싶은데? 본업인 저거는 뒷수습을 안 하시고 또 새 드라마 일을 벌인다고? (덩크와 에그 이야기 후속편 안 나오는 일 같은 것은 이제 욕할 기운도 없다...) 그래서 여러모로 곱잖은 눈으로 쳐다봐 온 기획인데, 실제 나오고 있는 결과물은 뜻밖에 대단히 준수하다. 원작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