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자백 (2016)
By Anarchist's Blue Radio | 2016년 10월 13일 |
어제 시사회에 초대를 받아 영화 '자백'을 보고 나오면서 함께 본 12세 아드님이 묻는다. "근데 왜 저렇게까지 하는거야?" "?????"생각해보니 그렇다. 이미 오랜 시간 나쁜 놈들의 세상을 경험해왔고 나쁜 놈들의 수법에 익숙해진 나로서는 그런 의문을 품어보지 않았다. 너무나 당연한(?) 이유를 전제로 했던 사건들이기에 깔끔하고도 명백한 문장으로 답변을 순간적으로 대답해주지 못했다. 최승호 감독님은 어느 인터뷰에서 가급적 많은 해외영화제에 '자백'을 출품하고자 한다고 했다. 그래서 더 아쉽다라는 생각이 든다. 이 영화에 "왜"라는 부분이 가미되었더라면 보다 명백하고 정확한 작품이 되었을텐데... 외국의 많은 이들은 12세의 우리 아들보다 훨씬 적은, 혹은 아예 모를 수 있는 '대한민국'의 정보를 가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