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디 맥베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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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디 맥베스
자로 잰 듯한 사각 프레임, 숨이 막혀올 것 같은 폐쇄감. 영국의 윌리엄 올드로이드 감독이 연출한 는 죄어오는 느낌으로 수렴되는 영화다. 카메라는 정면의 인물을 초상화처럼 잡아내고 코르셋과 무언의 규율은 주인공 캐서린을 옥죄어오며, 지위를 유지하는 캐서린의 위압적인 치마 품은 좀처럼 꺼질 줄을 모른다. 시대는 19세기 중반의 영국. 캐서린은 어느 지주 가문의 중년 남자에게 팔려온다. 그런데 그녀의 태도가 심상치 않다. 있는 힘껏 힘을 주어 머리를 빗기는 하녀 안나의 손길에도 끄떡없이 견디며, 춥지 않냐는 말에도 괜찮다고 답한다. 밖으로 비친 풍경은 매서운 바람이 날카롭게 대지를 가르고 있다. 그렇다. 그녀는 강한 여자다. 영화는 바른 자세로 카메라를 정면으로 응시하고 있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