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국열차 리뷰 (스포 짜응)
By 무엇을 하든 Azazaza | 2013년 8월 4일 |
2일에 C 언니와 메가박스로 보러갔다. 참고로 미리 말하지만, 난 봉감독의 플란더스의 개, 살인의 추억, 마더 를 좋아하고 괴물은 재미없진 않지만 그렇다고 맘에 들지는 않는 영화로 기억하고 있다. 설국열차를 보러 갈 때, 솔직히 기대가 없었다곤 할 수 없다. 내가 좋아하는 1. 폐쇄, 2. 추격, 3. 반목, 4.디스토피아, 5.스피드(혹은 달리는) 첨가물이 다 들어가 있는데 어찌 기대를 안하리. 그런데... 영화를 보고나니 내가 좋아하는 것들이 들어 있던 게 아니라 감독이 좋아하는 것들이 들어 있더라... 아아... 포스터로도 나왔지만... 이 느낌... 되게 좋아한다. 아마 감독도 좋아하는 것 같은데.....내공이 전무해서 어디서 부터 보게 되었는지는 사실 잘 모르겠다만
설국열차 어깨에 힘 잔뜩 주고 소개팅 나온 남자
By diver into the sea | 2013년 8월 1일 |
아 님은 갔습니다 살추 봉 감독은 어디로 ㅜㅜ 설국열차 백년 기다린 나는 어디서 위로 받나
[설국열차] 고문
By 타누키의 MAGIC-BOX | 2013년 8월 6일 |
올해 잠정 최악의 영화는 부천영화제에서 본 페이퍼 보이, 너로 정했다!! 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기대를 많이해서 그런가 그 예상을 뒤엎고 설국열차가 올랐네요. 개인적으로 비슷하게 개봉한 더 테러 : 라이브는 기대치 이상으로 봤는데 비슷한 강요라도 더 테러는 '영화'로 눈을 뺐고 팝콘에 자신을 갈아넣어 먹게 만든다면 설국열차는 묶어놓고 영화는 잘 안보이게 감독이 바로 옆에서 왔다갔다~ 떠먹여주면서 '이건 어때?' '아니야 잘 모르겠지? 더 먹자' 그러는게 참.....극장 반응도 사실 반반쯤 갈린 것 같은데 한국영화 특유의 강요랄까 그런게 너무 느껴져서 별로 였네요. 아는만큼 보인다는건 말이 안되는 것 같고 (이정도라면 관객을 너무 무시하는게 아닌가 싶을 지경이라) 그 보이는
Thinking out of the box : <설국열차>
By :: 녹차의 맛 :: | 2013년 8월 5일 |
스포 왕창있음 <설국열차>의 인물들은 크게 세 가지로 분류된다. 윌포드를 위시한 시스템을 유지하려는 자와 커티스로 대표되는 시스템을 전복하려는 자, 그리고 남궁민수. 결론적으로 영화의 핵심은 송강호가 연기한 남궁민수에 있다. 네모난 상자 감옥에서 빠져나오는 등장에서부터 그의 목표를 확실하다. 상자에서 나오는 것. 상자 밖을 생각할 것. 상자 속에 있는 두 개의 충돌 집단과 그는 출발점부터 다른 것이다. 그의 목표는 너무나 분명하고 확고해서, 처음부터 이질적이며 '열외'된 채 끝까지 향한다. 그는 혼자서 다른 언어를 사용하고, 신의 중심부에서 벗어나 있다.(이를테면 터널 액션신) 말하자면 커티스(와 이하 모든 캐릭터)는 영화를 관통하는 거대한 맥거핀이다. 캐릭터들이 소모적으로 희생되는 것 역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