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로 3일천하 - 영주역(2)
By 전기위험 | 2015년 7월 11일 |
(지난번에 이어) 지난 포스팅에서도 언급했지만 5년 전 이야기입니다. 중간에 정규편성 새마을이 없다고 이야기했는데 얼마 후에 새마을호가 부활하고 지금은 itx-새마을로 다니고 있지요. 기관차 교체도 이후에 몇 번 구경했습니다. 2번 승강장이다. 7시가 채 안 되었지만, 8시 10분에 영주역에서 출발하는 부전행 무궁화호는 벌써부터 승강장에 대기해 있다. 이 열차에는 반(半) 카페객차가 붙어 있었는데(즉 일부는 카페객차고 일부는 객실), 카페객차를 붙이고 안 붙이고, 작은 놈을 붙이고 큰 놈을 붙이고의 기준은 어떤지 모르겠다. 하지만 아직 기관차는 붙어있지 않은 상태. 기관차는 좀더 출발시간이 가까워 오면 입선하여 연결하는 모양이다. 침대열차가 서 있는 있는 유치선 앞쪽에는 생뚱맞게도 새
한낮의 양원역, 다시 한 번
By 전기위험 | 2012년 8월 15일 |
한때 여객취급이 중지된다는 이야기가 있어서 떠들썩했지만, 양원역은 예나 지금이나 그대로이다. 한낮의 양원역은 다니는 열차도 없고, 그러니 사람도 없고, 조용하기만 하다. 작년 9월의 방문 이후에, 왠지 생각이 나서 큰 맘 먹고 다시 양원역에 가 보았다. 이 곳은 간이역의 서정에 충실하면서도, '비경역'이라던지 '오지역'이라는 말이 더 어울려 보이는 곳. 열차로도 하루 네 편이지만, 그렇다고 차로 가기에도 만만한 여정은 아니었다. 새벽 6시에 출발해서, 이 곳에 도착하니 11시가 다 되었다. 물론 중간에 휴게소에 들러 밥도 먹고, 분천역에 잠시 들러 사진도 찍고 가고 했지만, 서울에서 논스톱으로 간다고 해도 4시간 이내로 갈 수 있을 것 같지는 않다. 예전 양원역 방문기 및 관련글 보기 중앙고속도로
내일로, 둘째 날
By 형돈월드 | 2012년 8월 9일 |
아침, 드디어 조금은 여행에 몸이 적응되는 거 같다. 오늘은 보성을 간다. 아침은 간단하게 삼각김밥과 핫식스! 이상하게... 이번 여행 정말 헝그리하게 하고 싶다. ㅎㅎㅎ 기차를 기다린다. 저 많은 사람들은 다 여수로 가는 사람들이다. 아마 엑스포 막바지라 사람들이 많이 몰리는 거 같다. 곧 갈건데... 조금은 걱정이 된다. 보성으로 가는 길에는 남는 좌석이 없었다. 그래서 입석... 이 곳은 열차의 마지막 칸이다. 플러그를 꽂을 수 있으며 쭈그리면 앚을 수 있어 내일러들이 가장 먼저 노리는 곳이다. 역시 나도 발빠르게... 남는 시간에는 책을 읽었다. 이병률의 '바람이 분다, 당신이 좋다' 라는 책, 여행 에세이라 여행하면서 보기 편해 가지고 왔다. 그리고 드디어 보성에 도착
내일로, 다섯째 날
By 형돈월드 | 2012년 8월 9일 |
부지런한 묭이. 오늘도 일찍도 일어난다. 묭이는 가끔 초인적일 때가 있다. 바로 오늘이 그런 날이겠지. 오늘은 남포동으로 향한다. 구제거리, 국제시장, 맛집 탐험이다! 밀면을 먹고 배도 꺼트릴 겸 백화점 옥상의 까페에서 휴식... 으 시원해~! 정말 군것질 거리가 많았다. 하지만 괜히 군것질하다가 밥을 못먹을까봐 안먹었다... 그리고 구제시장 탐방! 정말 많은 구제가게가 있었다. 어떻게 돌아도 돌아도 또 나오는지... 그리고 그걸 다 도는 묭이도 신기하고... 하 정말 발바닥에 불나는 줄 알았다... 어둑어둑해지고... 잠시 자갈치시장에 들렀다. 그냥 보러~ 아이스께끼~를 열심히 부르던 아저씨... 화이팅! 한국의 마추피추? 인가 그 곳도 보려고 햇지만... 오늘은 이것만으로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