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의 아이, 2019
By DID U MISS ME ? | 2021년 2월 17일 |
신카이 마코토는 '간신히 닿은 말들'을 잘 표현해내는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전하지 못할 뻔했던 말들, 다소 늦었지만 그럼에도 분명하게 전달되는 마음들. 그래서 그의 영화들에서는 항상 거리감이 중요하게 표현되어 왔다. 단편이었던 <별의 목소리>는 엇갈린 시간차 속에서도 서로에게 말을 전하려 했던 어린 남녀의 이야기였고, <초속 5센티미터>는 제목에서부터 시간과 그 거리감이 표현됐다. 그리고 <너의 이름은.>에서 그게 펑하고 터졌지. 서로 다른 공간과 시간 속에서, 이름으로 대표되는 각자의 존재를 서로에게 각인시키기 위해 발버둥쳤던 영화. 그렇다면 <날씨의 아이>는 어떠한가. <날씨의 아이>에도 감독의 인장이 곳곳에 묻어난다. 누가 누가 더 잘하나,
아케인 SE01
By DID U MISS ME ? | 2022년 1월 19일 |
이건 <위쳐> 보다 더 하다. <위쳐>는 원작 소설까진 못 읽어봤지만, 그래도 CD 프로젝트 레드가 만든 게임의 3편은 재밌게 했던 경험이 있었거든. 그 상황에 비하면 <아케인>의 처지는 더하면 더 했지, 결코 덜하지 않았다. 원작이 되는 게임, 내 나이대의 동성 친구들은 누구나 다 해봤던데. 근데 나는 진짜 단 한 번도 해본 적이 없었걸랑. 고로 세계관이나 인물들 설정도 모르고, 앞으로의 이야기가 어떻게 진행될지 역시 전혀 알 수가 없었다. 하지만 오히려 그런 상황이었기 때문에, <아케인>이 증명 해낸 것도 있다. 단순하고 어찌보면 당연한 명제이지만, <위쳐> 드라마를 포함해 너무나도 많은 리메이크작들이 간과하는 바로 그것. 원작에 기대는 것보다 중
존 보예가 , "스타워즈 에피소드 8"은 더 어두워질 것이다!"
By 오늘 난 뭐했나...... | 2016년 6월 21일 |
스타워즈는 현재 엄청난 흥행을 마무리 짓고, 그 다음의 여러 영화들을 예정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일단 스핀오프인 로그 원이 곧 개봉하는 상황이고, 에피소드 8 역시 대기를 타고 있는 상황이며, 다른 스핀오프 두 편이 모두 나올 예정입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솔직히 좀 무섭게 흘러간다는 느낌이 들고 있는 것도 사실이죠. 아무튼간에, 스타워즈의 가장 본류 이야기인 에피소드 8에 관해서 핀 역할인 존 보예가가 몇가지 관련해서 인터뷰를 했더군요. 우선 "에피소드 8 에도 로맨스는 없다"고 했습니다. 아무래도 핀과 레이 사이의 이야기 같더군요. 그리고 "더 크고 어두워 질 것"이라고 말 했습니다. 라이언 존슨의 전작을 생각 해보면 그렇게 놀라운 일은 아니긴 하네요.
"스트레스를 부르는 그 이름 직장상사 2"는 블루레이로 직행했네요.
By 오늘 난 뭐했나...... | 2015년 3월 1일 |
이 영화에 관해서 솔직히 기대를 많이 걸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결국에는 영화 개봉은 물 건너 간 상황이 된 듯 하네요. 결국에는 바로 타이틀로 가는 상황이 되어버렸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이 영화를 한 번쯤 극장에서 보고 판단하기를 원했는데 북미에서의 평가 부진과 성적 부진을 동시에 맞는 통에 결국 극장이 아닌 2차 판권 시장에 풀리고 말았습니다. 좀 아쉬운 일이기는 하지만, 북미 평가를 보면 이유가 아예 없는건 아니어서 말이죠. 일단 이번에는 좀 더 판이 크긴 한 듯 합니다. Special Feature - Endless Laughter Guaranteed! (17:14): 제이슨 베이트먼, 찰리 데이, 제이슨 서디키스와 제작자가 이야기하는 풍성한 웃음거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