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말라야 산장에서 생긴일
By 포천경마 | 2013년 10월 30일 |
먼저 앞으로 쓰게될 글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해 조금은 혐오스러울수있는 본인의 사진을 올게된 점을 양해부탁드립니다 푼힐에 오르는 길은 그렇게 만만치않았다 여덟시간이 조금 넘게 걸릴것이라는 비렌탄티 선라이즈 호텔 사장의 말만 철썩같이 믿고 출발한 산행길은 해지는 고레빠니에 어둑어둑 해져서야 도착할수있었고 더욱이 아침에 헤어진 포터는 낙오했는지 한시간을 넘게 기다려도 보이지않는 상태 롯지에 등산객과 롯지 사장모두 포터가 낙오해버린 흔하지않은 경우를 두고 모두들 재미있어 하는듯했다 -비렌탄티에서 출발한 사람은 보통 울레리나 울레리 조금넘어서 하룻밤을 잔다는것을 나중에야 알았다 그때 내 복장은 군대에서나 입던 깔깔이와 반바지 한개 여벌의 양발이 전
배트맨 포에버, 1995
By DID U MISS ME ? | 2022년 3월 13일 |
출동 직전, 샌드위치 싸가겠냐는 알프레드의 말에 차 타고 가면서 드라이브 스루로 사먹겠다는 배트맨의 첫마디. 여기서부터 이미 새 제작진이 세운 이 영화의 새 기조가 딱 보인다. 대놓고 만화적이고, 대놓고 유쾌하게 가겠다는 것. 그게 통했느냐는 다른 이야기지만... 그게 버튼버스든, 놀란버스든, 스나이더버스든 간에 브루스 웨인은 언제나 배트맨 활동에 진심이었다. 근데 그 중에서도 특히나 슈마허버스의 브루스 웨인이 가장 진심인 듯. 이 양반은 월레스와 그로밋 마냥 자기 회사 사무실에서도 바로 배트맨으로서 출동할 수 있게끔 책상 아래에 미끄럼틀도 설치해뒀음. 그 시내 회사에서부터 시 외곽 자신의 저택까지 단숨에 돌파할 수 있는 초고속 봅슬레이도 구비해뒀는데 이게 대체 얼마냐... 돈도 돈인데 이거 다 언제
<히말라야> 폭풍눈물 흘릴 수 밖에 없는 실화
By 내가 알고 있는 삶의 지침 | 2015년 12월 10일 |
우리나라 거의가 알고 있는 세계적인 산악인 엄홍길 (세계 최초 8천미터 16좌 완등)대장과 그의 휴먼원정대의 감동실화 영화 <히말라야> 시사회를 옛제자님과 보고 왔다. 시작부터 숨이 턱까지 차오르는 모습에 보는 이도 호흡곤란을 일으킬 것 같은 에베레스트 등반이란 생사를 다투는 도전 드라마가 초반 아기자기한 코믹 코드로 전개되었다. 우주와 가장 가까운 그곳에 오르기 위한 산악인들의 남다른 애환과 열정 그리고 용기와 뜨거운 인간애 등 산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세부적인 실제 모습들을 한국적인 구수한 정서의 드라마로 다루었으며, 이후 본격적인 다큐멘터리와도 같은 리얼리티 넘치는 등반 과정이 배우들과 스텝들의 엄청난 고생이 예상되고도 남게 아찔하고 생생하게 스크린을 달구며 펼쳐졌다. 간간이 그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