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alking past Washington Mews
By City Girl Writes | 2012년 9월 6일 |
볼일이 있어 웨스트빌리지에 다녀왔다. 근데 주변에서 3년 산 게 무색하게 길을 아주 조금 혼동해서 ('ㅅ';;) 의도하지 않게 Washington Mews를 걸었다. 의도하지 않게라고 해도 사실 이 길은 뉴욕에서 돌아다녀 본 중에서 손에 꼽을 정도로 좋아하는 거리이고, 너무 짧아서 더더욱 좋게 느껴지는 거리. 혼자 늦은 저녁을 먹으면서 바라보는 머서 스트릿은 아름답지만, 아 집에 가야 하는데, 하는 생각도 함께 들었다. 맞다, 웨스트빌리지는 더이상 우리동네가 아니지.
New Year's Eve & 싸이, 유재석, 노홍철, 하동훈!!!
By JHani | 2013년 1월 1일 |
뭐 매년 그렇듯이30분 운전하면 타임스퀘어지만 추운날 고생하기 싫은 동생들+나는 그냥 티비로 카운트다운을 시청- 예상했듯이 싸이가 나오고 싸이 아저씨의 벅찬 표정과 달덩이같은 얼굴이 나오고 그리고 나서 그냥 칩 먹으면서 구경하는데 갑자기 노란옷이랑 홍철이옷이 나오더니 "오 이번에 댄서들도 옷 입혔나봐" ................잉?잉?유재석?노홍철? 에?하동훈? 나도 이제 해외동포인가보다 .. 연예인보고 이렇게 반가울수가없어ㅠㅠㅠㅠㅠㅠㅠㅠ그냥 벙쪄서 계속 티비만 봤으니까 사진은 없수당 ..그리고 우리집 티비 작아서 사진도 잘 안찍힘.. ㅜ.ㅜ.. 유학생의 작은 세컨드홈에게 큰걸 바라지 맙시당...흐엉 우리집갈란다..... 싸이아저씨 오늘 생일이라고 거기 모인 사
After Hurricane Sandy
By City Girl Writes | 2012년 10월 31일 |
어젯밤에 콘에디슨 건물 폭발과 바로 아래 39th Street이남으론 전기가 싹 끊겼단 얘기를 듣고 이거 혹시 암흑에서 30몇층을 층계로 걸어 나갈 경우를 대비해서 옷이라도 입고 자야하나, 생각하다가 그대로 잠들었다. 자고 일어나니까 바람 소리는 여전하지만 비는 그쳤고, 전기는 그대로. 안도감과 함께 피로가 찾아왔다. 생각해보면 일요일에 장보고, 계속 집에서 일하고, 그러면서 뉴스 확인하면서 걱정한 것 밖에 없는데 그래도 지친다. 회사는 뉴욕, 뉴저지, 코네티컷, 디씨 오피스 전부 오늘까지 문을 닫는다. 밝아지면 출근을 할지 아님 계속 집에 있을지 생각해봐야겠다. 다시한번 느끼는 거지만, 공포 상황에서 유머감각은 특히 빛을 발한다. 물에 잠긴 에프디알 고속도로 사진과 함께 "나 촛불 켜놓고 링컨 시대
Law and Order SVU: Presumed Guilty
By City Girl Writes | 2013년 1월 6일 |
뉴욕에 사는 사람이 SVU를 보면 처음엔 무섭다가, 그 다음엔 웃기다가, 최종단계로 아무렇지도 않게 된다고 하는 싸이클은 어제 코미디쇼에서 어떤 아가씨 코미디언이 한 얘기. 그래서 SVU를 별 생각없이 보다가 갑자기 무서워지자, 아 나 막장인건가, 했다는 농담. 이하 1월 2일 방송된 에피소드 "Presumed Guilty"에 대한 내용 누설 조금 포함. - 살짝 있었던 반전은 내용을 어느 정도 추측할 수 있었다. 그 단어는 직업도 되고 가족관계 호칭도 되는 거니깐. - 완전 큐트한 바바 검사는 스키타러 간 설정이라 출연하지 않았다. 대신 흑인 junior ADA가 나왔다. 인종이 왜 의미가 있느냐 하면, Fin의 처남 (이혼했으니까 전 처남이 되는건가) 건에 대해 이 사람이 보여준 가혹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