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사 업무일지 14: 프랑크푸르트-파리 출장(첫째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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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사 업무일지 14: 프랑크푸르트-파리 출장(첫째 날)
악몽 같은 출장의 시작. 프랑크푸르트와 파리를 묶어서 가는 건 거의 20년 만이었다. 물론 멤버가 멤버인 만큼 전혀 설렘과 두근거림 따윈 제로. 세상에서 제일 불편한 사람들이랑 출장을 빙자한 해외여행을 가자니 가기 전부터 수행의 연속이었지만,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다행히 첫날은 별거 없었다. 새벽같이 공항 가서 비행기 좌석에 몸을 구겨 넣은 다음, 기내식 두 번 먹고 중간에 간식으로 주는 브리또도 먹고 와인도 마시고 잠도 자고 미드도 여섯 편 보고...... 그렇게 꾸역꾸역 열한 시간의 비행을 마치고 프랑크푸르트에 도착하니 또 밥을 준다. 그것도 한식을! 비행기에서도 내내 한식 먹었는데...... 아, 평소에도 한식, 집밥, 이런 거 싫어하는 당고는 유럽 출장에서 가장 많은 한식을 먹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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