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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비(2013)
먼저 이 영화(혹은 만화영화? 저는 이 작품을 단지 예산문제로 애니메이션이 됐을 뿐인 실사영화라고 하고 싶습니다.)는 시청자에 따라 많이 좌우됩니다. 사실 사이비에서 다뤄지는 사회와 인간군상은 2013년에는 그렇게 보편적인 것이 아닙니다. 시대적으로 적어도 20년 전이며, 대부분의 사람들이 경험한 형태의 사회도 아닙니다. 그러므로 이 작품을 이해하거나 공감하기 위해서는 적어도 20대 중반 이후의 연령과, 어쩌면 사회 변두리에서의 경험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니 이 영화를 보고 사회경험이 없다거나(!), 말도 안 된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나오는 게 절대 신기한 일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이 영화는 절대적으로 시청자를 가립니다. 시청자가 살아온 시대, 경험 그것들에 바탕이 되지 않으면 공감은 커녕 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