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 스트리트 (2016) / 존 카니
By 기겁하는 낙서공간 | 2016년 6월 9일 |
출처: IMP Awards 집안 사정으로 전학을 간 코너(퍼디아 월시 필로)는 학교 앞에서 모델지망생 라피나(루시 보인튼)를 만나고, 환심을 사기 위해 밴드를 하고 있다고 거짓말을 한다. 거짓말을 정말로 만들기 위해 코너는 친구들을 모아 밴드를 조직한다. 재능이 있지만 깨닫지 못하던 주인공이 여자애의 사랑을 얻기 위해 밴드를 만드는데, 알고보니 재능도 출중하고 주변에는 재능 있는 친구들도 많고 힘들 때마다 음악을 좋아하는 형이 도와주며 순탄하게 성장하는 이야기…를 큰 틀로 암울한 80년대 아일랜드 배경에 위기일발 가정 환경을 깔았다. 전형적인 밴드 성장담에 사실적인 아일랜드 묘사와 비교적 덜 타협한 마무리로 차별성을 둔 영화. 작가 자신이 잘 알고 있는 배경을 묘사하는 현장감에 노래를 좋아하는 작가의
그것 (2017) / 앤디 무치에티
By 기겁하는 낙서공간 | 2017년 9월 28일 |
출처: IMP Awards 시골마을 데리에서 아이들이 실종되는 사건이 계속 벌어지고, 여름방학을 맞은 소년 소녀들은 환각 상태에서 본 삐에로(빌 스카스가르드)에게 원인이 있다고 추리한다. 첫 실종자로 동생 조지(잭슨 로버트 스콧)를 잃어버린 빌(제이든 리버러)은 친구들과 함께 삐에로를 찾아 나선다. 연속 아동 실종의 원인이 초현실적인 악마인 것을 알아낸 소년 소녀가 단합해 무찌르는 과정에서 각각 자신의 한계를 딛고 성장하는 이야기. 장르 설정에 가까운 시골마을 초현실 실종 사건을 바탕으로 했지만 주인공 십대들 각각의 이야기와 성장에 방점을 찍은 데다 여러 명의 이야기를 짜임새 있게 풀어내 풍부한 이야기로 만들었다. 각각의 이야기와 악당을 무찌르는 전개는 고전적이지만 이야기의 매력과 등장인물의 개성을
국악에 담겨진 아름다운 청춘의 빛깔 ‘두레소리‘
By Floyd 의 음악 이야기 | 2012년 11월 16일 |
국악에 담겨진 아름다운 청춘의 빛깔 ‘두레소리‘특별히 심취하거나, 이해를 요하는 부분이 없는 영화. 오히려 살갑고, 흔한 일상의 단편을 보는 듯 유려하게 흘러가는 작품. 우리의 음악을 소재로 우리의 소리를 담고 있는 음악. ‘마당을 나온 암탉’의 명필름이 제작한 가족영화이자, 성장영화 ‘두레소리’ ‘두레소리’의 메시지"저도 여타 학생들과 마찬가지로 클래식을 전공했으니, 외국 유학을 다녀와야 했죠. 유럽에서 공부를 하던 때, 같은 기숙사의 친구가 그러더군요. '야. 넌 왜 남의 나라 와서 음악을 공부하냐? 너네 나라에는 전통 음악이 없어? 너네 나라의 음악을 공부할 생각은 왜 하지 않는거니?' 저는 뒷통수를 얻어맞은 거 같았죠. 그래서 클래식을 전공한 제가 국악예고에 들어오게 된 거죠." 이 말은 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