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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대표선수들 고마웠습니다.
단 1승도 챙기지 못하고 예선 탈락했습니다. 우리만 그런게 아니라 아시아 전체가 그리되었습니다. 벽은 너무나 높고 두터웠습니다. 비록 한게임도 이기지 못했지만 나는 그동안 행복했었습니다. 복권사놓고 당첨기다리는 심정 같은 거 말입니다. 오늘아침 정말 오래간만에 붉은 셔츠를 입고 경기중계를 봤습니다. 경기 후반전에 '두골차로만 이기면 본선 갑니다.' '세골차로만 이기면 본선갑니다.'라던 중계아나운서의 말이 얼마나 공허하게 들리던지.... 최선을 다해 열심히 했는데도 안되었다면 미안해 하지마십시오. 당신들 잘못이 아닙니다. 당신들보다 상대가 너무 강했기 때문일 뿐입니다. 당신들은 죄인이 아닙니다. 그동안 헛된 기대였지만 행복했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