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 아닌 시간_'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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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 아닌 시간_'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
사랑을 생각해 본다. 경험해 본 적이 없으니 그래볼 수 밖에 없다. 이유없이 설레고 살 의욕이 샘 솟으며 무언갈 자꾸 사주고 싶은 마음이 사랑이 맞다면 해본 적이 있기는 하다. 하지만 사랑의 정의를 내리라고 한다면 모르겠다. 어디서부터가 사랑이고 어디까지가 우정인지 나는 알지 못하겠다. 섹스의 유무로 사랑을 말한다면 나는 꽤나 많은 사랑을 해보았다. 하지만 아무리 현대 사회가 팍팍해졌다고 해도 사랑의 정의가 그거일 리는 없다. 연민도, 동정도, 존경도 사랑이 될 수 있고, 연민도, 동정도, 존경도 사랑이 될 수 없다. 감정에 이름표를 단다는 건 아무리 생각해봐도 어리석은 일처럼 여겨진다. 사랑은 어쩌면 존재하지 않을지 모른다.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 ジョゼと虎と魚だち'을 15년 만에 다시 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