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노 히데아키 TV의존증 시대에 대해서? (1997년 인터뷰)
By 의지있는 크릴새우님의 이글루입니다 | 2015년 6월 21일 |
오오이즈미 아니메주 인터뷰 중에 어릴적부터 TV에 의존해왔기 때문에 나한테는 아무것도 없다는 투의 발언도 있었죠. 안노 TV 만능 시대를 산 사람의 숙명이죠. 더 많이들 인식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들한테는 아무것도 없다는 점을요. 세대적으로 몽땅 빠져있죠. 우리들한테는 TV 밖에 없습니다. 학교에 가면 제일 먼저 어제 본 방송 이야기를 하죠. <가면 라이더>의 괴인이나 <울트라맨>의 괴수 이야기에 드리프터즈의 개그. <8시야! 전원집합>을 안 본 사람은 그 그룹에 낄 수 없었죠. TV를 제외하면 만화일까요. <점프>의 <명랑 개구리 뽕키치/ど根性ガエル> 같은 게 그 주의 화제가 되죠. 당시는 학교에서 만화를 돌려 읽을 수 없었으니까요. 집에
신 고지라 シン・ゴジラ (2016)
By 멧가비 | 2017년 3월 9일 |
유구한 지진 보유국답게 일사분란한 시스템의 발동, 그러나 겹겹이 쌓인 관료제 구조가 발목을 잡는 등 일본식 재난 대처 시스템의 입체적인 면이 부각되어 재미있다. 극장용 괴수 영화의 딜레마는 긴 러닝타임을 괴수 레슬링으로만 채울 수도 없고, 관객이 전혀 궁금해하지 않는 인간들의 드라마로 채우면 이야기가 뻔해진다는 데에 있다. 이 영화는 괴수 구경의 나머지를 조금 새로운 것으로 채운다. 거대 괴수물 혹은 재난물을 통틀어 손 꼽히게 차분하고 논리적인 영화다. 겁먹어 패닉에 빠진 사람도, 질질 짜는 사람도 없다. 등장인물 모두가 철저하게 이성적으로 재난을 타개하는 일에만 집중한다. 재난물 중 이 정도로 "보통 사람들"의 드라마를 배제한 영화가 또 있었나. 날카롭다 싶을 정도로 현실적이지만 동시에 블랙
너의 이름은이 요즘 흥해서 쓰는 신 고지라 이야기(無스포)
By 네푸딩 이글루스 | 2017년 1월 8일 |
이 영화가 처음 시작할 때 나오는 토호 로고를 보고는 [신 고지라(신 고질라) 2017년 1월 19일 국내 개봉 확정 및 국내 공식 홈페이지 공개] 신 고지라가 생각 안날래야 날 수 밖에 없더군요. 아실 분들은 아시겠습니다만 느그이름이 토호에서 배급을 하다보니 거죠. 게다가 일본 현지에서는 비슷한 시기에 개봉했고 서로 경쟁은 커녕 윈윈하듯 흥했고요. 정작 신 고지라쪽은 해외에선 그렇게 썩 좋은 평을 기대하긴 좀 그른 것 같습니다마는 이 얘긴 제쳐두고. 헌데 제가 실수로 자꾸 잊고 있던 것이 있는데 신 고지라 이거 국내 개봉일이 3월로 연기가 되었답니다. 몇일인지는 정확하지도 않고요. 거 참 빨리도 말한다 어휴 나새끼 수준ㅉㅉ 헌데 또 신경쓰이게 하는 것이 신 고지라 블루레이 일본 발매일이 3
토미노 요시유키 : 너의 이름은 후세에 남을만한 작품은 아니다
By 이글루스 망해서 구글로 이사했습니다 | 2017년 1월 21일 |
아니메쥬 2017년 2월호 토미노 요시유키x 아라키 테츠로 신춘대담. 아라키 테츠로 감독. 데스노트, 학원묵시록, 길티 크라운, 진격의 거인, 갑철성의 카바네리. 富野由悠季×荒木哲郎 훗날에도 남을 히트작과 남지않을 히트작. 토미노 : 오늘은 훗날에도 남을 작품에 대한 방향성의 상담인가? 설마 아라키가 엄청 좋아하는 "너의 이름은"을 이 토미노가 엄청 씹어대서 곤란스럽나? (웃음) 아라키 : 아뇨, 곤란하진 않아요(웃음). 하지만 너의이름은은 좋은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토미노 : 그럴까나. 사잔 올스타즈나 미스터 칠드런은 20~30년이 지나도 인기 있잖아? 하지만 "너의 이름은"은 한철 유행하는 작품. 5년뒤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