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세히 보기 위해 물러서서.
By DID U MISS ME ? | 2019년 6월 25일 |
그게 이별이든 죽음이든 간에, 무엇이든 담담히 받아들이는 사람들의 모습은 부서질만큼 애틋하다. 그리고 그걸 클로즈업이 아닌 롱 샷으로 담아내는 이 모습. 지금 내가 느끼는 감정보다, 지금 이 순간 우리를 감싸고 있는 이 공기를 더 절실히 여기는 그 마음.자세히 보려면 한 발 물러서야할 때가 있다는 것. 내겐 길이길이 남을, 올해의 쇼트 중 하나가 되지 않을까 싶다.
롤랜드 에머리히가 빠른 액션을? "화이트 하우스 다운" 스틸컷입니다.
By 오늘 난 뭐했나...... | 2012년 11월 22일 |
![롤랜드 에머리히가 빠른 액션을? "화이트 하우스 다운" 스틸컷입니다.](https://img.zoomtrend.com/2012/11/22/d0014374_509f7c4a3705e.jpg)
웬일로 롤랜드 에머리히가 백악관이 습격당한다는 테마를 골랐습니다. 이런 스타일은 꽤 스피디하게 전개가 되는 경우가 많은데, 과연 어떤 스타일이 될 지가 굉장히 궁금해 지더군요. 적어도 롤랜드 에머리히가 재능이 아주 없는 양반은 아닌 상황인지라, 영화를 영 엉망으로 낼 거라는 생각은 안 합니다. 그래도 걱정이 되기는 해요.
영화 배드 사마리안
By 오오카미의 문화생활 | 2018년 10월 5일 |
어제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딘 데블린(Dean Devlin. 1962-) 감독의 영화 배드 사마리안(Bad Samaritan)의 시사회가 있었다. 이 영화의 우리나라 쪽 포스터를 보면 악령이 출몰하는 공포영화 느낌이 나지만 미국 쪽 포스터를 보면 심리 스릴러영화의 느낌이 난다. 이 영화는 공포물이 아니라 스릴러물이 맞다. 성경에 등장하는 선한 사마리안(사마리아인)에 관해서는 잘 알려져 있다. 사마리아는 팔레스타인의 북쪽에 위치했던 나라다. 유대인과 사마리아인은 사이가 좋지 않아서 적대시하는 관계였으나 곤경에 처한 한 유대인을 같은 민족인 유대인들조차 못 본 척하고 지나쳤으나 길을 지나던 선한 사마리아인이 그 유대인에게 구원의 손길을 내밀어 도와줬다는 훈훈한 이야기다. 영화의 주인공 션(로
닐 마샬 감독의 신작 호러 영화, "The Reckoning" 포스터들 입니다.
By 오늘 난 뭐했나...... | 2020년 12월 17일 |
사실 개인적으로 닐 마샬은 애매하긴 합니다. 헬보이 리메이크를 그따위로 만들어 놓은 전적이 있어서 말이죠. 남편의 자살로 괴로워하는 미망인이, 지주가 던지는 추파를 거절했다가 마녀라고 누명 쓰게 되면서 벌어지는 일을 다룬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