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혼여행기 2 웰컴 투 파라다이스

한량|2012년 10월 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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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혼여행기 2 웰컴 투 파라다이스

신혼여행기 2 웰컴 투 파라다이스

한량|2012년 10월 30일

웰컴 투 파라다이스, 모리셔스 공항에 내려 입국심사를 마치고 나오는 길. 한 줄의 문장이 (피곤에 절은) 우릴 내려다보고 있었다. 파라다이스? 응, 파라다이스. 캐리어 바퀴를 그릉그릉 울리며 코너를 돌았다. 이윽고 출구인 작고 작은 공항. 공항을 나서기 전 몇 가지 작은 일들이 있었다. 우선.. 환전한 유로, 여러 장의 신용카드, 그리고 개인적인 메모가 담긴 달의 플래너가 사라졌고... 하필 그것을 여행사 직원을 만나는 순간 알게 되었고..돈 한 푼 없이 인도양까지 날아온 우리는 조금 머쓱해졌다. 내 조그만 지갑 속에는 꼬깃꼬깃한 지폐 몇 장이 있었지만, 그건 천원짜리고..... 작고 가벼운 십원짜리도 몇 개 있었지만 그런 팁은 안 받을 것 같고..... 눈을 들어 바라본 창 밖은 푸르러 여긴 제주도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