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르 : 다크월드 - 판타지, 그리고 로키
By 무릉도원에서 삼라만담 | 2013년 11월 2일 |
스포일러분을 함유하고 있습니다. 일단 CGV 잊지 않겠다. '그래비티'를 아이맥스 3D로 볼때 이 영화 아이맥스 3D 예고편을 틀어줬는데 3D 효과가 꽤 좋은 부분이 많았습니다. 그런데 결국 배급사와의 협상 문제로 서울 지역 CGV에는 안 걸어버렸죠. 어쩔 수 없이 메가박스 M관에서 보고 왔는데 3D를 어필하고자 신경 쓴 것 같은 부분이 꽤나 많아 보여서 아쉽습니다. 어벤져스 프로젝트에 속한 영화들을 보면 볼수록 느끼는 건데, 역시 토르는 이 프로젝트 속에서 혼자 따로 논다는 느낌이 강해요. 아이언맨, 캡틴 아메리카, 헐크가 어쨌거나 과학과학 열매를 먹은 척이라도 하고 있는데 비해 이쪽은 완벽한 판타지... 혼자서 세계관이 다른데다가 여기서 다루는 문제와 위기는 다른 멤버가 다
어벤져스(Avengers), 2012.
By Minority Report | 2012년 5월 2일 |
마블이 이 영화에 얼마나 공을 들였을까요? 사전 제작된 영화만 해도 아이언맨, 헐크, 토르 등이 있었습니다... 그 모든 히어로들을 끌어모은 이 작품이 허접했다면, 정말로 가루가 되도록... 였을테지만, 정말로 이 작품은 잘 만들어졌습니다. 각본, 연출, 편집, 배우, CG, 영상, 사운드, 모든 면에서 확실하게 기획하고 점검한 면이 보였 다고 해야할까요? 이렇게 잘 구성된 것도 놀라운 일이지만, 더 놀라운 일은 간간이 들어가는 유머에요. 화룡정점이랄까요? 그 중 으뜸은 바로 톰슨 요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톰슨 요원은 히어로만한 역할을 했어요 ㅋㅋ 쉽지 않은데, 그 중년에 귀여움까지 발산하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블랙 스완, Black Swan, 2010
By Call me Ishmael. | 2012년 6월 9일 |
2011년 2월, <블랙 스완>에 17년전의 그 마틸다는 거기 없었다. 너무나도 강렬한 데뷔 덕에 마틸다의 이미지로부터 탈피하고자 했던 그간의 행보에 종지부를 찍듯, 나탈리 포트만은 이제 니나 세어스가 되어있었고, 2011년 제83회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에 이견은 없었다. 대런 아로노프스키 감독의 영화 <블랙스완>은, 그러나 나탈리 포트만을 위한, 그녀만이 이끈 영화는 아니다. '20세기 폭스'가 아닌, 그 산하 에술 인디 영화 배급사인 '폭스 서치라이트'의 영화치고 화려한 캐스팅이 일단 배우들의 연기력에 대한 우려를 잠재운다. 뱅상 카셀, 밀라 쿠니스, 위노나 라이더, 바바라 허쉬. (개인적으로 밀라 쿠니스, 바바라 허쉬의 연기도 빼어났다고 생각했는데
토르 : 다크월드 - 관람완료 (누설주의)
By 파게티짜의 면발은 울지어다. | 2013년 11월 25일 |
이 글은 토르 다크월드의 내용을 담고 있으니 누설에 민감하신 분들은 참고바랍니다. 전 분명히 이야기 했다고욧!!!! 나중에 징징대도 소용없슴돳!! 나도 호신용으로 망치 하나 들고 다녀야 겠음.(;) 안녕하세요. 극장가서 토르2 다크월드(이하 토르투)를 보고왔습니다. 동네 극장이 롯데 시네마로 탈바꿈(;)하는 동안 영화관을 가지 않았는데 모처럼 시내구경도 하고 좋았습니다.(;) 다들 알다시피 어벤저스 이후 토르의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다크엘프가 9개의 세계가 한줄로 정렬할 때 죄다 해먹으려고 하고 그것을 막는 토르의 활약을 그려내고 있죠. 무대가 무대라서 그런지 아이언맨3 만큼 어벤저스의 향기가 나진 않더군요. 아이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