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매드랜드 -Collaroy 극장에서
By 오즈의 자유로운 정신 | 2021년 5월 3일 |
넷플릭스나 다른 ott서비스로 보는 것도 간편하지만 역시 영화는 스크린이지! 생각하게 만든 영화가 노매드랜드였습니다. 제가 사는 도시에는 바닷가에 바로 면한 극장이 있는데요. 상영관은 2개밖에 없고 다 낡은 빨간 의자가 빼곡하고 그 앞에는 1미터 높이의 무대가 실제로 있는 그런 방도 있어요. 옛날 필름 영사기도 복도에 놓여 있고요. 광고 시간에는 극장주이기도 한 로칼가수가 같이 코비드를 이겨내자는 노래 We are in this together 를 부르는 클립이 상영되기도 해요. (넉달동안 극장이 닫혀 있을때 만든 노래라고...) 물론 아주 비싼 동네이기 때문에 제 동네극장은 아니구요. 이 영화보러 멀리 멀리 바닷가 극장을 찾아왔죠. 제가 사는 동네에는 블록버스터 영화
"노마드 랜드" 예고편 입니다.
By 오늘 난 뭐했나...... | 2021년 2월 14일 |
개인적으로 이 영화에 관해서 매우 많은 기대를 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사실 저는 이런 어딘가 슬프면서도 치유의 과정을 보여주는 영화를 좋아하거든요. 좀 잔혹한 이야기이긴 합니다만, 액션 영화가 아무리 좋다고 하더라도 이런 영화에 못 미치는 무언가가 분명히 존재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중 하나이기도 하고 말입니다. 물론 아무래도 이 영화가 프랜시스 맥도먼드의 연기력으로 정말 제대로 힘을 받을 거라는 생각도 하고 있고 말입니다. 일단 저는 공개 되면 반드시 볼 예정입니다. 그럼 예고편 갑니다. 이런 영화는 예고편에도 자막 있는 쪽이 더 좋긴 합니다. 편하거든요.
<노매드랜드> 길 위에서의 치유
By 내가 알고 있는 삶의 지침 | 2021년 5월 19일 |
이번 아카데미 작품상, 감독상,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영화 [노매드랜드]는 상실과 치유에 대한 묵직한 이야기가 있는 깊이있는 작품이다. 모든 것을 잃고 오래 거주하던 곳을 떠나 떠도는 삶을 시작한 주인공이 어두침침하고 무채색 톤을 한 삭막한 서부를 배경으로 쓸쓸하게 살아간다. 조금씩 현대판 집시인 유목민들의 자유와 방식을 익히고 그들과 만나고 헤어지며 살아가는데, 그 모습이 신기하면서도 은근히 부럽기도 했다. 대다수의 현대인들이 집착하고 꿈꾸는 획일적 성공과 행복의 틀에 모두가 찬성하는 것은 아닐 것이다. 특히나 지금처럼 상대적 박탈감이 극에 달한 시기에 대부분의 사람들이 고통을 보통으로 받아들여야만 하는 것은 더욱 비합리적이고 야만적이라 할 수 있다. 진정 잘 사는 것이 어떤 것
NOMADLAND(2021)
By 취미생활 | 2021년 5월 15일 |
노매드랜드. 경제적 붕괴로 도시 전체가 무너진 후 홀로 남겨진 ‘펀’.(프란시스 맥도맨드) 추억이 깃든 도시를 떠나 작은 밴과 함께 한 번도 가보지 않은 낯선 길 위의 세상으로 떠난다. 그 곳에서 ‘펀’은 각자의 사연을 가진 노매드들을 만나게 되고, 광활한 자연과 길 위에서의 삶을 스스로 선택한 그들과 만나고 헤어지며 다시 살아가기 위한 여정을 시작하는데… 이 영화는 도대체 제목으로 판단을 못했다. 무슨 내용인데..알고보니 "유목민"의 의미였다. 하지만, 그 유목민이라는게 자의일수도 있겠지만, 영화시작에서 분명하게 나타나는 것은경제활동일 타의에 의해서 불가능해진 상황에서다른 사람들은 모두 다른 먹거리를 찾아 떠나는 상황임에도 불구하고주인공은 새로운 방식의 유목민스러운 삶을 살아보기로 한다. 하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