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Jan.2023] 비에트리술마레-마테라, 이탈리아
By When you can. | 2023년 2월 6일 |
2023.01.09.Vietri Sul Mare-Matera, Italy비바람이 몰아치는 아침. 전망이 좋은 절벽 우리집은 흡사 폭풍의 언덕! 새들이 강한 바람을 타고 여기저기 떠올라 있다. 오늘은 마테라로 이동하는 날. 이동하는 날이라 폭풍우가 몰아쳐도 괜찮았는데 다만 천국의 계단 쯤으로 느껴지는 30개 남짓한 숙소 계단을 비바람 속에 캐리어를 올리다 보니 아침부터 진이 다 빠졌다. 그래도 동쪽으로 출발! 열심히 달리며 변해가는 풍경을 감상하다가 커피가 고파졌는데 눈앞에 산꼭대기의 마을이 보인다. 저기다! 하고 올라가 할아버지들이 모여 계신 카페에서 에스프레소 한 잔, 카푸치노 한 잔을 연거푸 들이킨다. 수근거리는 할아버지들의 눈길을 받으며 추운 날 커피는 진득하니 마셔본다.(바리스타도 패딩 조끼를 입으신
[8.Jan.2023] 헤르쿨라네움&파에스툼, 이탈리아
By When you can. | 2023년 2월 6일 |
2023.01.08.Herculaneum, Paestum, Italy이 숙소에서 하루가 더 남아서 나의 바이블.. 론리를 뒤적여본다. 나폴리 남쪽, 폼페이 보다 조금 위쪽에 비교적 근래에 발견되고 발굴된 헤르쿨라네움이라는 고대 도시가 하나 있었고, 살레르노 보다 더 남쪽에 파에스툼 이라는 고대 신전이 있다는 유적지가 눈에 띄었는데 왠지 가보고 싶은 이름들이라 가보기로!반도를 돌지 않고 가로질러 가니 사십분 만에 폼페이를 지나 헤르쿨라네움에 도착. 주차장도 완비되어 있어 참 좋네! 경주처럼 주변에 일반 주택과 상점이 있는 도시의 한복판에 꺼진 땅 처럼 저 밑에 옛 도시가 복원되어 있었다. 베수비오 화산이 폭발했을 때 역시 이 도시도 화산재에 뭍혀버렸고 발굴될때는 화산재로 3-4미터가 덮여있었다고 한다. 입구는
유로 2012 '스페인' 완벽한 우승과 메이저 3연패 달성
By ML江湖.. | 2012년 7월 2일 |
유럽 국대축구의 자웅을 다루며 최고봉을 뽑는 유로컵 승자는 '스페인'으로 돌아갔다. 역시 이변은 없었다. 언제부터인가 스페인 국대를 대표하는 칼라, 특유의 기교와 정교를 앞세운 점유율로 압박하는 축구는 이번에도 통했다. 특히 선수들간의 유기적인 호흡이 좋은 패스웍은 역시 발군이었다. 스페인 축구를 보는 맛이 이런 게 아니겠는가.. 독고다이 개인기가 아닌 반박자 빠르게 적진을 뚫는 정확한 패스 연결, 이른바 '킬패스'로 이어진 두 방으로 전반전을 2:0으로 리드한 결승전이었다. 의외의 큰 스코어가 아닐 수 없었는데.. 파브레가스가 골라인 근처에서 어렵게 올린 공을 실바가 빠르게 헤딩골로 성공했고, 사비의 이선 침투를 뚫어버린 패스를 받은 알바의 땅볼 슛까지 부폰을 제치고 들어갔다. 이탈리아 최종방어선
유로 2016 16강 이탈리아 vs 스페인
By 취미생활 | 2016년 7월 6일 |
빅 매치이다. 모두들 누가 이길지에 대한 관심이 많으며, 결과는 의외로 이탈리아의 대승으로 이어졌다. 대승이라는 의미가 많은 점수차가 아닌, 이탈리아가 완전히 경기를 지배한 경기라는 의미로 대승이라고 했다. 나와있는 표에 있는 내용을 보면, 스페인이 전혀 밀림이 없다고 보여질 수도 있지만, 실상은 전반전에는 완전히 밀리고, 그나마 후반전에 조금 공격을 시도하는 경우라고 보면된다. 물론 부폰 골키퍼의 선방도 한 몫을 하기는 했다. 네이버 하이라이트 링크 빅 매치였던 경기인 만큼, 다시봐도 즐거울 정도로 이탈리아가 너무나도 완벽히 지배했던 경기라고 보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