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문 - 하늘에 묻는다
By DID U MISS ME ? | 2019년 12월 27일 |
제목이 '천문'이고, 부제가 '하늘에 묻는다'이길래 난 또 천문과학을 둘러싼 세종대왕과 장영실의 꿈과 열정에 대한 이야기일 줄 알았지. 세종대왕과 장영실 서로가 서로를 향해 품었던 꿈과 열정과 사랑 이야기일 거라곤 생각 전혀 못했네. 물론 역사적 사실 다 뒤엎고 퀴어 끼얹어 난장 까는 영화는 아니다. 적어도 우리나라에서는 세종대왕과 이순신 장군 데리고 장난치면 안 되거든. 하여튼 영화는 그냥 정통 사극인데, 거기에 일종의 멜로 드라마적 해석을 가미 했다고 보면 좋을 것 같다. 그리고 바로 그 점에서, 멜로 신공을 쏘는 감독의 역량이 잘 드러났다고 생각하고. 퀴어든, 퀴어가 아니든. 멜로 드라마는 관객의 공감을 불러 일으켜야만 하는 장르다. 주인공이 왜 저 상대 주인공과 사랑에 빠졌는지, 왜 그들이 그
파워레인져스: 더 비기닝
By S.O.A(Spirits Of Alt's junkyard) | 2017년 4월 24일 |
생각해보니까 [파워레인저 시리즈]는 추억이라고 말할 수 있지만, 그렇다고 추억 이상으로 맹렬하게 빠져들었던건 아닙니다. 그래도 새롭게 영화로 나온다고 하니까 보지 않을 수 없다고 생각하고 봤는데, 늘 그랬던것처럼 이 다음부터는 [파워레인져스: 더 비기닝] 스포일러가 있다는 점을 알아두면 좋을 것 같아요. 오랜 옛날 파워레인저의 리더였던 조던은 같은 동료인 리타 리펄사 - 그린 레인저에게 배신을 당해서, 파워레인저가 전멸하게 될 위기에 처합니다. 이에 조던은 자신과 리타를 봉인하고 지구의 생명이 담긴 '지오 크리스탈'을 지키기 위한 새로운 전사를 기다리게 되며, 수억년이 흐른 후에야 방황하는 청소년 5인방 - 제이슨, 킴벌리, 빌리, 트리니, 잭이 우연한 기회에 만나서 조던이 남긴 '파워 코인'을 획득하
걸온더트레인
By RR | 2017년 3월 27일 |
걸 온 더 트레인, 2016 원작도 읽지 않았고 스토리도 대강만 알고 있었던 걸 온 더 트레인. '재미있다더라'라는 주변 말만 믿고 봤다. 스포가 될까 자세한 이야기는 할 수 없지만 현실에서 일어날 법한, 나뿐 아니라 많은 우리가 공감할 법한 스토리라 소름 끼치는 스릴러였다. 여배우 셋이 중심이 되는, 여성 연대라고 볼 수 있을 법한 서사. 에밀리 블런트는 훌륭하다. 헤일리 베넷은 어디서 봤더라? 했는데 "그 남자 작곡 그 여자 작사(맞나 제목?)"에 나왔던 여가수... 이렇게 매력있는 마스크인 줄 미처 몰랐다. 여자 주인공이 어떤 사건을 쫓는다는 점에서, 또 그 주인공이 다소 비호감일 수 있다는 점에서 "비밀은 없다"와도 비슷한 느낌.한 사람이 다른 사람에게 얼마나 큰 영향을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
"브레이킹 던 파트 2" 스틸샷입니다.
By 오늘 난 뭐했나...... | 2012년 6월 24일 |
드디어 이 시리즈도 슬슬 막을 내릴 때가 되었습니다. 적어도 이번에 말이죠. 중간중간에 그래도 참 착한 사진 때문에 이 영화에 얼마 안 남은 기대에 관해서 좀 살게 되는 면이 있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