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웅의 탄생
By 한멍멍의 아무거나 블로그 | 2012년 7월 8일 |
![영웅의 탄생](https://img.zoomtrend.com/2012/07/08/f0009177_4ff81a60c4395.png)
새로운 상영 소식입니다.이번엔 부천입니다.http://www.pifan.com/program/program_view.asp?pk_seq=881&sc_category_seq=305&sc_num=1&actEvent=view 이 영화는 진짜 재밌습니다.배우들의 연기가 너무 좋고, 골때립니다. 이제 이런 영화 만들려구요. 자아라든가, 내적 고민.뭐 그런건 이제 싫은 것 같습니다.
여죄수 사소리 2 - 41호 감방 / 女囚さそり 第41號居房 (1972)
By 멧가비 | 2014년 4월 21일 |
![여죄수 사소리 2 - 41호 감방 / 女囚さそり 第41號居房 (1972)](https://img.zoomtrend.com/2014/04/21/a0317057_53549f4546e42.jpg)
일단 사소리 시리즈이긴한데, 마치 오혜성 독고탁처럼 이름과 간단한 설정만 유지된 별개의 이야기다. 그러면서도 어느 정도 스토리의 진행은 또 연결되는 것 같기도 하다. 이후의 시리즈 전부 그런식이다. 탈주한 여죄수들이 나쁜 남자들을 잔인하게 처단하는 단순한 스토리 안에서 사소리는 어쩌면 관찰자에 가깝다. 전편에서 누구의 도움도 받지 못하고 홀로 독을 품어 복수의 귀신이 되었던 나미는 한 발 물러나 관찰만 하면서도 특유의 살벌한 안광만은 여전히 뿜어내고 있다. 전편의 연극적인 연출에 이어 본 영화에선 일본 전통 악극의 형식이 일부 차용된다.
[킬링 로맨스] B급이 되고 싶은 B-급
By 타누키의 MAGIC-BOX | 2023년 4월 20일 |
B급이 되고 싶은 A급 영화는 많았지만 B급은 B급인데 이렇게 어중간하고 애매한 B-급은 오랜만이라 아쉬운 이원석 감독의 복귀작, 킬링 로맨스입니다. 남자 사용 설명서를 괜찮게 보기도 했고 대놓고 B급을 표방하고 있어 나름 기대했는데... 배우들의 순간순간 재밌는 장면들이 없는 건 아니지만 B급 러버로서도 겨우겨우 집중할 수 있었고 후반 들어서는 더 아쉬워져 배우 팬이 아니면 딱히 추천하진 않습니다. 뮤지컬 장르도 그냥 끼얹었다 수준이고 감독 세대의 추억의 아이템을 하나씩 꺼내드는 느낌이라 이원석도 벌써 나이가 들었나... 싶은 작품이네요. 그렇다고 듬성듬성함까지 그 시대로 가는 건 좀... 그나마 너무 정형화된 작품들에 비하면 낫다고 볼 수도 있겠지만 이건 배우 팬으로서의 사심도 포함해
저주받은 집: 피를 빠는 눈 呪いの館: 血を吸う眼 (1971)
By 멧가비 | 2016년 7월 19일 |
![저주받은 집: 피를 빠는 눈 呪いの館: 血を吸う眼 (1971)](https://img.zoomtrend.com/2016/07/19/a0317057_578e22cfa6214.jpg)
해머의 드라큘라 영화를, 크리스토퍼 리 대신 일본 배우가 연기해보자!는 기획에서 시작했을 것으로 추측된다. 때문에 영화에서 등장하는 초자연적 존재는 재해석 없이 딱 고딕 호러의 뱀파이어의 일본판일 뿐이다. 전작과 마찬가지로 서양 탐미주의를 재현하는 것이 영화의 핵심인 듯 하다. 역시나 고딕풍의 불길한 파이프 오르간 음악이 깔리고 사건은 대부분 저택에서 벌어진다. 나츠코라는 또 다른 꽃귀신 캐릭터가 등장하는데, 전작의 유우코 만큼이나 혹은 그 이상으로 서구 혼혈 미녀의 얼굴이다. 미학적인 차원에서 기획된 영화로 추측할 수 있는 또 다른 근거는 스토리의 허술함이다. 크게 개연성에 문제가 있다거나 하는 것은 아니지만, 반대로 특별히 흡입력이나 짜임새가 있는 것도 아니다. 오히려 해머 드라큘라 영화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