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올해의 드라마
By 이요의 숨어있기 좋은 방 | 2019년 1월 2일 |
![2018 올해의 드라마](https://img.zoomtrend.com/2019/01/02/e0011813_5c2cb620c2a44.jpg)
한국드라마올해 한국드라마는 완전히 tvN과 jtbc의 승리였다. 이제 드라마의 메이저는 이 두 채널이다. 공중파가 아니다. 공중파는 요즘 시청률이 10%대만 되어도 잔치할 기세니까. 공중파의 연말시상식을 보지도 않았지만, 결과를 놓고 봐도 대상 받은 사람들이 출연한 드라마를 끝까지 본 게 하나도 없다. 2019년에는 제발 절치부심하여 볼만한 드라마를 만들어주면 좋겠다.내용적으로 2018년의 드라마들에게 가장 불만인 것은 마지막회였다. 재밌었던 드라마들이 약속이나 한듯 마지막회에서 어그러졌다. 그렇게 나는 <미스티>와 <라이프 온 마스>와 <라이프>를 떠나보냈다. <흑기사>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 <이리와 안아줘>의 후반부는 처참해서 말하기
6월의 드라마 : 뒤늦게 슬의생
By 이요의 숨어있기 좋은 방 | 2020년 6월 15일 |
6월에는 모든 드라마를 넷플릭스로 봤다. 새로 시작한 <꼰대 인턴>과 <쌍갑포차>를 기다려서 봤지만, <꼰대 인턴>은 내가 기대했던 코미디+사이다물이 아니라 엄청 고구마에 스트레스 뻗치는 전개라 2회만에 관뒀고, <쌍갑포차> 역시 내가 각색한다면 1950~1970년대를 배경으로 했을텐데, 돈이 많이 들어서 그런지 그 시절을 쏙 빼고 지옥과 천당, 조선 사극이 섞여서 별로였다. 게다가 거의 모든 것을 포장마차 안의 대사로만 풀어내다 보니 재미가 없었다. TV 본방사수는 7월로 넘어가야 할 것 같다. 한여름의 추억 (한가람 극본 | 심나연 연출 | 최강희, 태인호, 이준혁, 최재웅)배우 최강희 인스타를 팔로우하고 있는데, 이 드라마에 애정이 많은지 이 드라마 사진이
4월 초반의 영화들 : 원더, 보스 베이비, 팬텀 스레드 외
By 이요의 숨어있기 좋은 방 | 2018년 4월 16일 |
![4월 초반의 영화들 : 원더, 보스 베이비, 팬텀 스레드 외](https://img.zoomtrend.com/2018/04/16/e0011813_5ad4006077780.jpg)
4월 둘째주까지 본 영화 총 7편 : 더 홀 트루스, 너의 췌장을 먹고 싶어, 레디 플레이어 원, 치즈 인더 트랩, 보스 베이비, 팬텀 스레드, 원더 더 홀 트루스 (코트니 헌트 감독 | 키아누 리브스, 르네 젤위거, 가브리엘 바쏘, 구구 바샤로)유명 배우들이 나오는데다 반전이 있는 법정물이라길래 무슨 내용인지도 모르고 봤다. 폭력적인 남편을 아들이 욱해서 찔러 죽인 사건에 관한 법정드라마로, 이야기 자체는 법정 미드의 한 회 정도에 적합한 이야기다. 눈치 빠른 사람이라면 반전을 눈치 챌 수도 있다. 다른 무엇보다 르네 젤위거가 너무 늙어서 깜짝 놀랐다. 처음에는 누군지 모르고 보다가 "어? 목소리가 르네 젤위거 같은데?"하면서 다시 보니 진짜 그녀였다. 세월 참 무상하다. 너의 췌장을 먹고 싶어 (츠키
11월의 드라마 : 임수향이라니....
By 이요의 숨어있기 좋은 방 | 2020년 11월 16일 |
내가 배우 중에서 확실히 안좋아한다고 말할 수 있는 몇 안되는 배우 중 한 명이 임수향이다. 임성한의 드라마에 나왔다는 사실만 알뿐 이미지며 얼굴이 마음에 안들어서 한번도 그녀의 연기를 제대로 본 적이 없었다. 그러다 <내가 가장 예뻤을 때>를 보면서 연기를 꽤 잘한다는 걸 알게 되었고, 이미 끝난 드라마 <우아한 가>를 뒤늦게 보면서 걸크러쉬에 반했다. <내가 가장 예뻤을 때> (조현경 극본 | 오경훈 연출)이 드라마는 후반부까지도 지치지 않고 뚝심있게 밀고 나갔다. 초반에는 예지의 불우한 가정 환경과 그런 여자를 사이에 둔 형제의 갈등이 주축을 이루었고, 중간에 형이 증발해서 이거 어떡하나 했더니, 그 형은 장애인이 되어 돌아온다. 아버지도 등산에서 형제를 살리려고 다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