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질라 VS. 콩 IMAX – ‘자존심 회복’ 몬스터버스, 후속편은 없다?
By 디제의 애니와 영화 이야기 | 2021년 3월 28일 |
※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스컬 아일랜드에서 모나크의 감시 속에 갇힌 채 살아가며 거대화된 콩은 원주민 소녀 지아(케일리 호틀 분)와 의사소통이 가능해지면서도 점차 통제가 어려워집니다. 린드(알렉산더 스카스가드 분)의 가설에 따라 콩은 지구 중심의 거대한 동공의 입구로 이동합니다. 함대에 의해 해상으로 이동 중인 콩을 고질라가 습격합니다. 드디어 맞붙은 몬스터버스의 두 주역 애덤 윈가드 감독의 ‘고질라 VS. 콩’은 ‘고질라’, ‘콩 스컬 아일랜드’, 그리고 ‘고질라 킹 오브 몬스터’에 이은 몬스터버스(MonsterVerse)의 네 번째 영화입니다. ‘고질라’와 ‘고질라 킹 오브 몬스터’의 주역 고질라와 ‘콩 스컬 아일랜드’의 주역 콩이 몬스터버스에서 처음으로 맞대결합니다. 토호의
LONG LIVE THE KING
By Dark Ride of the Glasmoon | 2018년 7월 23일 |
덕후들의 위시리스트 중에서 홀로 독야청청 폭주하는 마블 수퍼히어로 계열을 제외한다면 DC 수퍼히어로는 시종일관 꾸준하게 말아드시고, 유니버설의 다크 유니버스는 제대로 시작도 못한 채 고꾸라질 판, 또 하나의 희망이었던 "퍼시픽 림"도 2편에서 장렬하게 침몰하는 속에서 사실상 최후의 보루인 몬스터 유니버스의 간판, "고질라: 킹 오브 몬스터"의 첫 공식 트레일러가 현재 개막중인 2018 북미 코믹콘을 통해 공개되었습니다. 저로서는 솔직히 차후 "킹콩" 시리즈와 엮어버린다는 점 때문에 불만 요소가 높아 기대치를 낮춘 입장이었는데... ㅅㅂ 할 말을 잃었습니다. 영상미도 영상미지만 인간이 한없이 무력해지는 압도적인 위력에다 연막으로 살짝살짝 가려진 괴수들의 더없이 아름다운 모습들, 게
성성왕[猩猩王](The Mighty Peking Man.1977)
By 뿌리의 이글루스 | 2013년 11월 22일 |
1977년에 쇼 브라더스사에서 하몽화 감독이 만든 홍콩산 괴수 영화. 쇼 브라더스 최초의 괴수 영화다. 내용은 히말라야에서 거대한 원숭이 발자국이 발견되어 화제가 되자 홍콩에서 그 거대 원숭이를 성성왕이라 부르며 생포해 데리고 오기 위해 사람들을 파견하고 동생에게 연인을 빼앗긴 쟈니가 탐험대에 참가했는데, 탐험 과정에서 사람들이 뗴몰살을 당하자 쇼 흥행업자 루티엔 혼자 몰래 떠난 상황에서 쟈니만이 남아서 죽을 위기에 처했다가 성성왕에게 키워진 금발벽안의 야생녀 아웨이에게 구출되면서 시작되는 이야기다. 이 작품은 홍콩판 킹콩인데 거기에 고질라, 정글북, 타잔을 믹스해서 퓨전 장르에 가까운 결과물을 만들었다. 초반부의 탐험 씬은 완전 정글 서바이벌을 방불케하는데 인도에 온 홍콩 탐험대
고지라 ゴジラ (1954)
By 멧가비 | 2015년 11월 30일 |
벌써 60년 전 작품. 특수 효과의 낙후는 당연히 감안해서 봐야하는 거지만, 시커멓게 덩어리 진 고지라의 생김새와 거친 흑백 화면의 질감이 멋스럽게 어울린다. CG 다루는 수준이 이제 자본의 문제일 뿐 그 기술력 자체는 발전의 한계에 다다른 게 아닌가 싶은 요즘의 시각으로는 차라리 이 50년대의 장난감 같은 기술이 훨씬 더 낭만적이고 그럴싸해 보이는 기분 마저 든다. 물론 그건 철저히 감성적인 측면일 것이다. 그와 맞물려 시대의 이질감을 느끼게 하는 배우들의 극단적인 감정 연기조차도 영화의 어떤 미학적인 부분과 절묘하게 맞아 떨어지는 부분이 있다. 그 모든 요소들이 기분좋게 맞물리면서 하나의 장르가 창조되는 과정을 지켜보는 기분이 썩 괜찮다. 히로시마 원폭에 대한 공포가 모티브라고는 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