잭 더 자이언트 킬러 (Jack the Giant Slayer, 2013)
By 뿌리의 이글루스 | 2014년 3월 11일 |
2013년에 브라이언 싱어 감독이 만든 판타지 영화. 원제는 잭 더 자이언트 슬레이어. 국내 개봉명은 잭 더 자이언트 킬러다. 내용은 알비온에서 먼 옛날 성직자들이 천국에 닿기 위해 마법의 콩으로 줄기를 만들어 하늘로 자라게 하여 그걸 타고 올라갔지만 땅과 하늘 사이에 있는 간투아에는 거인들이 살고 있어서 그들이 콩나무를 타고 지상으로 내려와 인간들을 해치자, 클로이스트 왕국의 에릭 왕이 거인의 심장을 사용해 만든 왕관의 힘으로 그들을 지배하여 본래 살던 곳으로 돌려보내고 줄기를 베었다는 전설이 전해져 내려오는 가운데.. 거인과 콩나무 전설을 듣고 자란 잭과 이사벨 공주가 사건에 휘말려 옛 전설이 현실화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이 작품은 영국의 대표적인 민화인 잭과 콩나무를 베이스로
호빗 뜻밖의 여정 The Hobbit: An Unexpected Journey (2012)
By 멧가비 | 2023년 1월 1일 |
"반지 삼부작"에 대한 개인적인 느낌을 솔직하게 밝히자면, 대단하다는 것 알겠고 당대에 상당히 흥분한 채로 n차 관람 했으며 객관적으로 봐도 실사 영화판에서 "소드 앤 소서리" 장르의 기준치를 갑자기 한 방에 껑충 높여버린 뭔가 오파츠 같은 걸작, 그러나 보고 있지 않을 때에도 문득 생각나고 시간이 지나도 또 보고싶을 정도로 취향에 착 감기는 감칠맛은 없다, 라고 하겠다. 해당 리뷰에서도 밝힌 바, 뭔가 올림픽 결승전 마냥 비장하고 엄숙한 긴장감이 삼부작 전체를 뒤덮고 있는 막중한 무게감도 그 이유 중 하나. 작중 인물들이 맡은 임무는 공적으로 너무나 중요한 무언가라서 반지원정대 한 명 한 명의 표정이 마치 예비군 훈련가는 직장인처럼 딱딱하게들 굳어 보이며, 전장에 나가서는 차가울 정도로 하나같이
잭 더 자이언트 킬러 - 재능 바닥난 브라이언 싱어
By 디제의 애니와 영화 이야기 | 2013년 3월 6일 |
※ 본 포스팅은 ‘잭 더 자이언트 킬러’의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어린 시절 홀아버지가 들려주는 거인 이야기를 들으며 자란 잭(니콜라스 홀트 분)은 우연히 만난 공주 이사벨(엘리너 톰린슨 분)에게 첫눈에 반합니다. 왕국을 손에 넣으려는 음모를 꾸미는 로더릭(스탠리 투치 분)의 소유물 바법의 콩을 손에 넣은 잭은 실수로 거대한 콩나무를 자라게 합니다. 영국의 대표적 민화 ‘잭과 콩나무’를 재해석해 브라이언 싱어 감독이 스크린으로 옮긴 ‘잭 더 자이언트 킬러’는 거인의 침략에 맞서는 농민 출신 소년 잭과 이사벨 공주의 모험을 묘사하는 판타지 영화입니다. ‘반지의 제왕’ 삼부작과 ‘호빗’의 제작사 뉴 라인 시네마가 제작에 참여한 판타지 영화라는 점에서 ‘반지의 제왕’ 삼부작 및 ‘호빗’과 세
아이 킬 자이언츠
By DID U MISS ME ? | 2019년 1월 28일 |
저멀리 유럽 섬나라가 배출한 불세출의 마법 소년 이름을 들먹일 때부터 생각했다. 아, 이거 스펙터클의 규모가 그리 크지 않은 판타지겠구나. 이미 이런 거 많이 봤단 말이지. <비밀의 숲 테라비시아> 같은 느낌. 다만 거대한 위용을 자랑하는 거인이 등장하고, 삶의 성장기에 스스로를 가둬버린 소녀가 주인공이라는 점에서 여러모로 <몬스터 콜>에 가깝지 않겠는가 하고 어림 짐작도 했었는데. 어느 정도는 맞고, 또 어느 정도는 틀린 말. 탁 까놓고 말해 거인 별로 안 나온다. 거인들을 죽인다는 호기로운 제목과는 좀 별개로, 역시 판타지 장르에 우리가 응당 기대하는 스펙터클이 이 영화엔 철저하게 배제되어 있다. <몬스터 콜>의 거대 괴물이 그랬던 것처럼, 이 영화 속 거인도 주인공